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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언론 "FBI, 스페인 北 대사관 탈취 자료 넘겨받았다"

<앵커>

스페인 주재 북한 대사관의 정보를 미국 FBI가 입수한 것이 맞다고 미국의 한 언론이 보도했습니다. 확보한 정보의 형태는 종이서류라는 주장도 제기됐습니다.

워싱턴 손석민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미 NBC 방송은 자유조선이 탈취한 북한 대사관 정보를 FBI와 공유했다는 주장과 관련해 FBI의 정보 입수를 확인했다고 법집행기관 소식통을 인용해 전했습니다.

NBC는 또 북한이 전자기기가 아니라 구식 소통방식을 사용한다며 이 정보가 종이 서류일 가능성을 제기했습니다.

아울러 미국법상으로는 FBI가 이런 정보를 사용하는데 아무런 금지 조항이 없다고 덧붙였습니다.

이 정보가 구체적으로 어떤 형식과 내용인지는 아직 공식적으로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다만 탈북한 태영호 전 영국 주재 공사는 탈취한 정보가 암호 해독 컴퓨터 일 수 있다고 분석한 바 있습니다.

앞서 미 국무부는 이번 사건이 미국 정부와 관련이 없다고 FBI 개입설을 부인했습니다.

[팔라디노/美 국무부 부대변인 : (미국 정부가 이번 사건과 전혀 관련이 없다고 말할 수 있습니까?) 네, 미국 정부는 이 사건과 무관합니다.]

이와 관련해 로이터통신은 FBI가 사건 연관성을 부인하면서도 스페인 정부의 요청에 따라 대사관 침입자들의 명단을 넘겨받아 조사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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