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南 단독 DMZ 유해발굴 오늘 개시…발굴단 100여 명 투입

군 당국은 오늘(1일) 남측 단독으로 강원도 철원 소재 비무장지대 지역인 화살머리고지에서 6·25전쟁 전사자 유해발굴을 시작합니다.

애초 남북은 '9·19 군사합의'에 따라 오늘부터 공동유해발굴을 하기로 합의했지만, 북측의 소극적인 태도로 합의사항은 이뤄지지 않았습니다.

군 관계자는 "우리 측 지역에서 유해발굴을 위한 작업을 시작하는 것"이라며 "북측이 공동유해발굴에 응하면 바로 연계해 진행할 수 있도록 사전준비를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오늘부터 이뤄지는 작업에는 남측 유해발굴단 100여 명이 투입됩니다.

앞서 남북은 공동유해발굴을 위해 지난해 말까지 지뢰제거 작업을 진행했고, 비무장지대 공동유해발굴지역을 남북으로 잇는 전술도로도 개척했습니다.

그러나 올해 들어 남북 군사대화가 원활히 이뤄지지 않으면서 2월 말까지 공동유해발굴단 구성을 완료해 상호 통보한다는 남북 합의가 이행되지 않았습니다.

국방부는 지난달 6일 북측에 남측 공동유해발굴단 구성이 완료됐다고 통보했지만, 북한은 아직 아무 통보도 해오지 않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국방부는 지난달 18일 비무장지대 공동유해발굴과 한강하구 민간선박 자유항행 등 군사합의 이행 문제를 논의하기 위한 남북 장성급 군사회담을 제안했지만, 북측은 이에 대해서도 답하지 않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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