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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에 휴식을…" 빅벤도 예수상도 전 세계 랜드마크 '소등'

"지구에 휴식을…" 빅벤도 예수상도 전 세계 랜드마크 '소등'
기후변화와 야생동물 멸종, 환경파괴의 심각성을 알리는 차원에서 1시간 동안 불을 끄고 지구를 쉬게 하자는 뜻의 '어스 아워' 행사가 열려, 전 세계 랜드마크의 불이 꺼졌습니다.

외신들은 세계자연기금이 주최한 제13차 글로벌 전등 끄기 캠페인 '어스 아워'행사로, 토요일 저녁 뉴욕의 엠파이어스테이트 빌딩부터 이집트 피라미드, 런던의 빅벤,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의 예수상까지 180여 개국 랜드마크에 차례로 소등했다고 보도했습니다.

3월 마지막 주 토요일에 1시간 동안 전등을 끄는 이 행사는 2007년 호주 시드니에서 시작됐고, 점차 참가국이 늘어 지난해에는 187개국이 소등에 참여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N 서울타워와 숭례문, 63빌딩이 소등행사에 동참했습니다.

데르모트 오'골먼 호주 세계자연기금 CEO는 "어스 아워는 사람들이 기후변화에 대처하는 세계 최대의 풀뿌리 운동"이라며 "개개인의 (불 끄는) 행동이 합쳐져 전 세계 수억 명이 기후변화에 긴급한 대응이 필요하고 지구를 보호할 필요성이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말했습니다.

어스 아워 행사는 그동안 갈라파고스 제도에서 플라스틱 사용을 금지하고, 카자흐스탄에 1천700만 그루의 나무를 심게 하는 등 다양한 효과를 끌어냈습니다. 

(사진=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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