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31일) 아침 8시 50분쯤 전남 목포의 한 대학 근처에서 '김정은 서신'이라는 대자보가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남조선 학생들에게 보내는 서신'이라는 제목의 대자보는 전남 일대 7개 대학에서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대자보에는 현 정부의 경제 정책을 비판하는 등의 내용이 담겼다고 경찰은 전했습니다.
경찰은 대자보에 대해 한 보수단체가 어제(30일)부터 전국 대학교 30여 곳에 붙인 것과 같은 내용인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해당 대자보가 국가보안법상 이적 표현물에 해당하는 것인지 확인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대자보 내용이 모욕죄나 명예훼손죄에 해당하는지도 검토할 방침입니다.
(사진=연합뉴스/독자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