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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환, 연타석 홈런으로 6타점…두산, 주말 3연전 싹쓸이

두산 베어스가 역전 결승 만루포와 달아나는 투런 홈런까지 쏘며 혼자 6타점을 올린 김재환의 활약으로 주말 3연전 싹쓸이에 성공했습니다.

두산은 오늘(31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 파크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 원정 경기에서 9대 4로 승리했습니다.

주말 3연전을 모두 이긴 두산은 시즌 6승2패로 키움을 이긴 SK와 공동 선두를 유지했습니다.

지난해 정규시즌 최우수선수 김재환의 방망이가 불을 뿜었습니다.

김재환은 2대 0으로 끌려가던 3회 투아웃 만루 기회에서 상대 선발 헤일리의 빠른 공을 받아쳐 오른쪽 담장을 총알 같이 넘어가는 역전 만루 홈런을 터뜨렸습니다.

지난 2018년 9월 22일 마산 NC 다이노스전 이후 6개월 만에 나온 김재환의 개인 통산 4번째 그랜드슬램입니다.

두산은 4회 초 김재호의 적시타로 달아났지만, 곧바로 삼성 김헌곤에게 솔로 홈런을 얻어맞고 추격당했습니다.

그러자 김재환이 해결사로 나섰습니다.

5대 3으로 앞선 5회 1초 원아웃 1루에서 바뀐 투수 김대우의 슬라이더를 잡아당겨 투런 아치를 그렸습니다.

김재환은 올 시즌 개인 처음이자, 역대 개인 통산 11번째 연타석 홈런을 기록했습니다.

이날 김재환은 5타수 3안타(2홈런) 6타점을 올렸습니다.

삼성이 5회 말 구자욱의 3루타에 김헌곤의 희생 플라이로 1점을 만회하자 두산이 8회 초 투아웃 1,2루 기회에서 정수빈이 2타점 적시타를 날려 승부에 쐐기를 박았습니다.

두산 선발 세스 후랭코프는 5이닝 5피안타(2홈런) 4실점으로 주춤했지만, 김재환 덕에 시즌 첫 승을 챙겼습니다.

LG는 잠실 홈에서 롯데에 6대 5, 짜릿한 끝내기 역전승을 따냈습니다.

LG는 5대 2로 뒤진 9회 말 공격에서 롯데 마무리 손승락을 공략해 3점을 뽑아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 갔습니다.

그리고 연장 10회 원아웃 1,2루 기회에서 유강남이 좌익수 키를 넘기는 끝내기 적시타를 날려 홈팬들을 열광의 도가니에 빠뜨렸습니다.

KIA는 수원 원정에서 KT를 4대 2로 꺾고 2연패에서 벗어났습니다.

최형우가 2타점을 올려 승리를 이끌었고, 마무리 김윤동은 8회 노아웃 1,2루 위기에 등판해 2이닝을 무실점으로 막고 승리를 지켜냈습니다.

NC 역시 한화를 6대 3으로 누르고 2연패에서 탈출했습니다.

NC는 1회 박석민과 양의지가 연속 타자 홈런을 날려 리드를 잡았습니다.

한화의 추격에 1점 차까지 점수 차가 좁혀졌지만, 권희동이 8회 3점 홈런을 터뜨려 승부에 쐐기를 박았습니다, SK는 키움의 추격을 뿌리치고 8대 7로 승리했습니다.

SK는 2대 0으로 뒤진 5회 최정이 시즌 첫 홈런을 날려 추격을 시작했습니다.

2대 1로 뒤진 7회 노수광의 적시타로 동점에 성공했고, 이어 김강민이 만루 기회에서 싹쓸이 3타점 3투타를 날려 승부를 뒤집었습니다.

여기에 이재원과 최항의 적시타까지 터져 7회에만 7점을 올렸습니다.

지난 2경기에서 7연타석 삼진을 당한 키움 박병호는 3회 부진 탈출을 알리는 솔로 홈런을 터뜨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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