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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가트 2골…수원, 홈에서 인천 잡고 개막 첫 승

프로축구 수원 삼성이 시즌 4경기 만에 첫 승을 거뒀습니다.

수원은 경기도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1부리그) 2019 4라운드 홈경기에서 인천 유나이티드에 3대 1로 이겼습니다.

개막 후 3연패 부진에 빠졌던 수원은 인천을 잡고 분위기 반전에 성공하며 최하위에서 탈출했습니다.

또, 2009년 8월 이후 10년간 이어진 인천전 홈경기 무패행진 기록도 14경기로 늘렸습니다.

최근 6년간 리그에서 수원에 승리를 거두지 못했던 인천은 '수원 공포증' 극복에 실패했습니다.

첫 승이 절실한 수원은 전반 14분 기선을 제압했습니다.

인천 양준아의 반칙으로 얻어낸 페널티킥을 염기훈이 침착하게 성공해 1대 0으로 리드를 잡았습니다.

인천도 곧바로 반격에 나섰습니다.

전반 20분 하마드가 올려준 코너킥을 김정호가 달려들며 헤딩 슛으로 연결해 수원의 골망을 흔들었습니다.

이후에도 양 팀은 치열한 공방을 주고받았지만, '골대 불운' 속에 전반에는 더 이상 골이 나오지 않았습니다.

전반 44분 인천 양준아의 슈팅이 골포스트를 맞고 튕겨 나왔고, 이어진 수원의 공격에서는 타가트의 슈팅이 골대를 맞고 골라인 밖으로 벗어났습니다.

수원은 후반 시작과 함께 인천을 거칠게 밀어붙였고, 후반 18분 결실을 봤습니다.

염기훈이 왼쪽에서 올린 '택배 크로스'를 타가트가 달려들며 오른발로 방향을 바꿔 인천의 골망을 흔들었습니다.

골을 허용한 인천은 하마드와 김보섭을 빼고 콩푸엉과 남준재를 투입하며 공격에 힘을 실었지만, 동점을 만드는 데에는 실패했습니다.

그리고 인천의 공세를 막아낸 수원이 후반 추가시간 타가트의 헤딩 골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습니다.

타가트는 측면에서 패스가 올라오자 몸을 날린 다이빙 헤딩 슛으로 3대 1 승리를 이끌었습니다.

이적생들이 첫 골을 신고한 춘천송암스포츠타운에서는 강원FC가 성남FC를 2대 1로 제압했습니다.

후반 17분 김현욱의 선제골로 앞서나간 강원은 28분 성남의 김현성에게 동점 골을 내줬지만, 43분 터진 신광훈의 천금 같은 득점으로 2연승을 거뒀습니다.

김현욱과 신광훈, 김현성은 모두 이번 시즌을 앞두고 팀에 합류한 이적생들입니다.

올 시즌 첫 홈 승리를 기록한 강원은 시즌 성적 2승 1무 1패(승점 7)가 됐고, 성남은 시즌 3패(1승)째를 떠안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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