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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ck] '임은수 충돌' 머라이어 벨 "고의 아니었다" 공식사과 無

[Pick] '임은수 충돌' 머라이어 벨 "고의 아니었다" 공식사과 無
미국 피겨스케이팅 국가대표 머라이어 벨이 임은수와의 충돌 사고에 대한 입장을 밝혔습니다.

한국 시간으로 지난 28일, 머라이어 벨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세계선수권 대회에서 쇼트, 프리 프로그램을 모두 잘 끝내고 올 시즌을 잘 보내 내가 매우 자랑스럽다"면서 가족, 팬, 친구들, 코치진, 미국 피겨스케이팅 연맹에 고마움을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번 세계선수권에서 있었던 임은수와의 충돌 사고에 대해 언급했습니다. 벨은 "일본에서 (임)은수에게 말했듯, 연습에서의 '그 사고'는 매우 불행한 일이었으며 절대 해를 끼칠 의도가 없었다"고 적었습니다. 임은수의 매니지먼트사 올댓스포츠 측이 22일 벨이 임은수와 만나 사과했다고 밝히긴 했지만, 벨은 ISU와 공식 인터뷰, 자신이 직접 적은 이 글을 통한 공식 사과는 끝까지 없었습니다.

아울러 벨은 자신이 임은수를 괴롭혀 라커룸을 따로 쓰고 훈련도 따로 한다는 주장에 대해 반박하듯 "우리 훈련 환경은 전문적이고 지원적이다. 나는 라커룸을 바꾸거나 훈련 시간을 변경한 적이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나와 친구들, 가족들은 소셜 미디어를 통해 증오가 담긴 메시지들을 받았다. 트위터나 글을 작성하기 전에 한 번 더 생각해주길 바란다"고 적었습니다.

마지막으로 벨은 이러한 일련의 상황 속에서도 "내면의 힘에 대해 배웠다. 2022년 베이징 동계올림픽을 향해 열심히 연습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임은수
앞서 임은수는 지난 20일 일본 사이타마현에서 열린 세계선수권 공식 연습 중 머라이어 벨의 스케이트 날 앞부분에 종아리를 찍혔습니다. 임은수는 훈련을 중단하고 응급 치료를 받은 뒤 밴드를 붙인 채 경기에 나섰습니다.

이날 연습 충돌 뒤 벨은 임은수에게 미안하다는 말 한 마디 하지 않았습니다.

'뉴스 픽'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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