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신광훈 결승골' 강원FC, 성남 꺾고 2연승

프로축구 강원FC가 김현욱의 이적 첫 골과 신광훈의 결승골로 성남FC를 꺾고 2연승을 거뒀습니다.

강원은 춘천 송암스포츠타운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1부리그) 2019 4라운드 홈경기에서 성남을 2대 1로 눌렀습니다.

후반 17분 김현욱이 선제골을 뽑은 강원은 38분 성남 김현성에게 동점 골을 내줬지만, 43분 신광훈의 천금 같은 득점으로 승점 3점을 챙겼습니다.

이로써 강원은 올 시즌 홈 첫 승리를 기록하며 시즌 성적 2승 1무 1패(승점 7)가 됐습니다.

강원은 개막전이었던 상주 상무와의 원정경기에서 2대 0 패배를 당하고 홈 첫 경기에서는 울산 현대와 0대 0으로 비겼습니다.

하지만, 리그 최강 전북 현대와 원정에서 1대 0 승리를 거두더니 성남을 제물로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성남은 시즌 3패(1승)째를 떠안았습니다.

강원은 2016년 승강 플레이오프 이후 리그에서 처음 맞붙은 성남을 맞아 주도권을 쥐었습니다.

하지만, 전반 13분 페널티 아크 부근에서 날린 신광훈의 왼발슛은 골대를 살짝 벗어나고, 24분 제리치의 오른발 터닝슛도 골문을 외면하는 등 쉽게 균형을 무너뜨리지는 못했습니다.

0대 0으로 전반을 맞선 강원은 후반 17분 결국 선취골을 뽑았습니다.

정석화의 측면 크로스를 김현욱이 골 지역 정면에서 왼발로 차 골망을 흔들었습니다.

지난해까지 제주 유나이티드에서 뛴 김현욱은 올해 1월 임찬울과 맞트레이드 된 뒤 강원에서는 첫 골을 기록했습니다.

그러나 강원은 후반 38분 성남 김현성에게 동점 골을 얻어맞았습니다.

김민혁이 가슴 트래핑에 이어 정확한 패스를 찔러주자, 김현성이 달려들며 왼발 슛으로 골망을 흔들었습니다.

분위기가 성남으로 넘어가는 순간 강원 베테랑 신광훈이 나섰습니다.

신광훈은 후반 43분 정석화의 패스를 받아 페널티 아크 부근에서 왼발슛을 날렸고, 공은 수비수 맞고 굴절돼 성남 골문 안으로 빨려들었습니다.

행운이 깃든 골로 다시 앞선 강원은 끝까지 리드를 지켰습니다.

지난 29일 득남한 정석화는 도움 2개를 기록하며 강원의 승리에 큰 힘이 됐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