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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면허로 행인 2명 치고 달아난 30대 남성 검거…행인 1명은 사망

면허가 없는 데도 차를 몰다가 길을 건너던 행인 2명을 치고 달아난 3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경남 창원서부경찰서는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도주치사 혐의로 31살 A씨를 검거했다고 밝혔습니다.

A씨는 지난 28일 새벽 3시쯤 창원역 앞 횡단보도를 건너던 대리기사 61살 B씨와 52살 C씨를 승용차로 친 뒤 달아난 혐의를 받습니다.

이 사고로 B씨가 숨졌으며, C씨도 중상을 입고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운전면허가 없는 A씨는 친구 명의로 렌터카를 빌려 차를 몰던 중 사고를 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차를 버리고 달아난 A씨는 이틀 동안 서울과 전남 목포 등을 떠돌다가 경찰과 가족들의 설득으로 어제(30일) 밤 11시 반쯤 경찰에 자수했습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파란불인 줄 알고 차를 몰다 사고를 낸 뒤 겁이 나서 도망쳤다"고 진술했습니다.

경찰은 사고 당시 A씨가 술을 마신 상태였는지 등을 추가 조사한 뒤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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