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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조동호 장관후보자 지명 철회…文 정부 들어 처음

문 대통령, 조동호 장관후보자 지명 철회…文 정부 들어 처음
문재인 대통령이 조동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지명을 철회했다고 윤도한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이 밝혔습니다.

윤 수석은 브리핑에서 "조 후보자의 경우 청문회 과정에서 국민의 눈높이에 맞지 않는다는 지적이 나왔고, 논의 끝에 후보지명을 철회하기로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조 후보자의 해외 부실학회 참석의 경우 본인이 밝히지 않고 관련 기관의 조사에서도 드러나지 않아 검증에서 걸러낼 수 없었다. 사전에 확인했다면 후보 대상에서 제외됐을 것"이라며 "종합적으로 판단해 후보 지명을 철회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자진사퇴 의사를 밝힌 최정호 국토부 장관 후보자의 경우에도 청문회에서 제기된 부동산 관련 문제 등을 무겁게 받아들이기로 했다"고 전했습니다.

윤 수석은 "이번 장관 후보자 인선에도 7대 배제 기준을 적용하고 준수했지만, 국민의 눈높이를 맞추는 데 미흡했다"며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최정호 국토부 장관 후보자 (사진=연합뉴스)
앞서 최정호 국토교통부장관 후보자 역시 10시30분쯤 자진사퇴 의사를 밝혀, 장관 후보자 가운데 2명이 동시에 낙마하게 됐습니다.

지난 8일 개각 명단이 발표된 지 23일만으로, 문재인정부 들어 장관후보자에 대한 지명을 철회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조 후보자의 경우 외유성 출장 의혹 및 아들의 호화 유학 의혹, '해적 학술단체' 관련 학회 참석 의혹 등이 논란이 됐으며, 최 후보자에 대해서는 그동안 부동산 투기 의혹과 자녀 편법 증여 의혹 등이 제기됐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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