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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 브라이스 하퍼, 142m 초대형 홈런으로 첫 안타 신고

MLB 브라이스 하퍼, 142m 초대형 홈런으로 첫 안타 신고
메이저리그 슈퍼스타 필라델피아의 브라이스 하퍼가 이적 후 첫 안타를 초대형 홈런으로 장식했습니다.

하퍼는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 시티즌스 뱅크 파크에서 열린 메이저리그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홈경기에서 6대 4로 앞선 7회말 우중월 솔로홈런을 작렬했습니다.

상대 투수 제시 비들의 148㎞ 몸쪽 직구를 깨끗하게 걷어냈습니다.

메이저리그 경기분석 시스템인 '스탯캐스트(Statcast)'에 따르면, 하퍼의 홈런 비거리는 465피트(약 142m)를 기록했습니다.

필라델피아 팀 역사상 두 번째, 시티즌스 뱅크 파크에서 나온 역대 홈런 중 두 번째로 비거리가 길었습니다.

하퍼의 첫 홈런 쇼에 관중은 기립박수로 환호했습니다.

하퍼는 덕아웃에서 동료들과 기쁨을 나눈 뒤 다시 밖으로 나와 관중들에게 두 손을 뻗으며 이적 후 첫 홈런의 기쁨을 만끽했습니다.

하퍼는 지난달 3일 당시 북미 스포츠 역대 최대 규모인 13년간 3억3천만 달러(약3천709억원)에 필라델피아와 자유계약(FA)을 맺었습니다.

필라델피아는 하퍼 영입 후 유니폼 판매량이 급증하고 시범경기 시청률도 신기록을 수립하는 등 하퍼 영입 효과를 톡톡히 누렸습니다.

하퍼는 시범경기에선 타율 0.235에 그쳤고, 개막전이었던 29일 애틀랜타전에선 3타수 무안타로 침묵하다 개막 후 두 경기 만에 홈 팬 앞에서 초대형 홈런을 터뜨리며 자신의 진가를 발휘했습니다.

필라델피아는 8대 6으로 이겼습니다. 

(사진=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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