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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GA 임성재, 2타 차 공동 3위…역전 우승 도전

PGA투어 첫 우승을 노리는 임성재(21)의 기세가 주춤했습니다.

임성재는 도미니카공화국 푼타카나의 코랄레스 골프클럽에서 열린 PGA투어 코랄레스 푼타카나 챔피언십 3라운드에서 3타를 줄였습니다.

8타를 줄인 노장 그레이엄 맥도웰에 선두를 내준 임성재는 2타차 공동3위(13언더파)로 내려앉았습니다.

맥도웰과 함께 똑같은 64타를 몰아친 크리스 스트라우드(미국)가 임성재에 1타 앞선 2위(14언더파)에 올라있습니다.

단독 선두로 3라운드를 맞은 임성재는 12번홀까지 보기 없이 버디만 6개를 솎아내며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특히 9번홀까지는 버디 5개를 쓸어담아 전반을 31타로 마쳤습니다.

하지만 그린을 놓친 13번홀(파4), 15번홀(파4)에서 파세이브에 실패한 임성재는 17번홀(파3)에서 3퍼트로 1타를 더 잃어 마무리가 좋지 않았습니다.

이 대회에서 우승하면 세계랭킹 50위 이내에 진입해 마스터스 출전권을 거머쥘 수 있는 임성재는 최종 라운드 역전 우승에 도전하게 됐습니다.

2010년 US오픈을 제패하는 등 PGA투어에서 3승, 유럽프로골프투어에서 9차례 우승한 베테랑 맥도웰은 이틀 내리 64타를 쳐 2015년 마야코바 클래식 제패 이후 4년 만에 정상 복귀를 노립니다.

5타를 줄인 이경훈(28)이 공동9위(10언더파)에 올라 톱10 입상을 기대하게 됐고 배상문(33)은 공동33위(6언더파 210타)에 자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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