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의조 정규리그 2호골…감바 오사카는 빗셀 고베에 역전패

축구대표팀에서 3월 A매치를 끝내고 소속팀 감바 오사카로 복귀한 황의조(27)가 일본 프로축구 J1리그(1부리그)에서 정규리그 2호 골을 터트렸습니다.

황의조는 일본 오사카 스이타의 파나소닉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 J1리그 5라운드 빗셀 고베와 홈 경기에서 1대 0으로 앞서던 전반 24분 추가 골을 터트렸습니다.

지난 2일 시미즈 S펄스와 정규리그 2라운드에서 마수걸이 득점을 기록한 황의조의 리그 2호 골이자, 지난 13일 마쓰모토 야마가와 YBC 르방컵에서 따낸 득점을 합쳐 시즌 3호 골(리그컵 1골·정규리그 2골)입니다.

황의조가 상대한 빗셀 고베에는 안드레 이니에스타를 비롯해 루카스 포돌스키와 다비드 비야까지 유럽 무대에서 맹활약을 펼쳤던 스타 선수들이 버티고 있어 이번 득점이 더욱 빛났습니다.

출발은 감바 오사카가 좋았습니다.

전반 10분 만에 아데미우손의 선제골로 앞서 간 감바 오사카는 전반 24분 황의조가 스가누마의 패스를 받아 오른발 슛을 터뜨려 2대 0으로 앞섰습니다.

감바 오사카는 그러나 전반 45분 포돌스키에게 추격 골을 허용한 뒤 후반 9분 비야에게 동점 골을 내줬습니다.

감바 오사카는 후반 27분 구라타 슈의 골로 다시 리드를 잡았지만, 후반 35분 다나카 준야에게 동점 골을 내준 뒤 44분에 다나카 준야에게 역전 골까지 허용하며 4대 3으로 무릎을 꿇었습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