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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LG에 2연패 뒤 2연승 반격…끝까지 가는 6강 PO

프로농구 부산 kt가 2연패 뒤 2연승에 성공하며 6강 플레이오프 승부를 끝내 원점으로 돌려놓았습니다.

kt는 부산사직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6강 플레이오프(5전 3승제) 4차전에서 창원 LG에 95대 79로 이겼습니다.

kt는 경기 초반 15점까지 뒤지던 경기를 3쿼터에 화끈한 역전극으로 뒤집어 벼랑 끝에서 탈출했습니다.

원정 1·2차전을 패한 뒤 홈에서 2연승으로 반격하며 다음 달 1일 창원에서 열릴 5차전에서 최종 승자를 가리게 됐습니다.

역대 프로농구 플레이오프에서 첫 2연패를 뒤집은 팀이 아직 없는 가운데, kt는 역대 최고의 뒤집기에 도전하고, 2연승의 우위를 지키지 못한 LG는 안방에서 반격을 노려야 하는 상황이 됐습니다.

경기 초반은 LG의 일방적인 흐름이었습니다.

1쿼터에 김종규가 10점, 메이스가 9점을 몰아치며 한때 15점까지 앞서 간 LG는, 3쿼터 초반까지는 단 한 번도 리드를 뺏기지 않았습니다.

kt는 54대 44, 10점 차로 뒤진 3쿼터 8분여를 남긴 상황에서 덴트몬의 자유투를 시작으로 대역전극을 시작했습니다.

양홍석과 허훈이 잇따라 속공을 성공하고, 랜드리와 김민욱이 골 밑을 파고들며 쉴 새 없이 득점했습니다.

3분 30초 동안 상대 LG에게 한 점도 내주지 않고, 무려 19점을 몰아친 kt는 10점 차로 뒤지던 경기를 9점 차 리드로 단숨에 바꿔놨습니다.

기세를 탄 kt는 4쿼터 들어서 더욱 점수 차를 벌렸고, 16점 차 승리를 거뒀습니다.

이날 kt에서는 3쿼터 역전극을 주도한 양홍석이 20득점 9리바운드로 활약했고, 허훈도 16점을 올렸습니다.

또, 마커스 랜드리와 저스틴 덴트몬, 두 용병도 각각 19점씩을 책임졌습니다.

LG에선 김종규가 22득점, 5리바운드, 메이스가 20득점, 18리바운드로 분투했지만, 햄스트링 부상으로 3차전을 쉰 후 4차전서 복귀를 준비했던 김시래가 코트에 나오지 못한 채 벤치에서 팀의 패배를 지켜봐야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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