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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샘 돌풍'에 크레인 꺾이고 차량 넘어져…"안전사고 주의"

<앵커>

오늘(30일) 전국에 비가 살짝 내리고 나서 일부 지역은 우박이 떨어지는가 하면, 요란한 돌풍이 불었습니다. 때문에 사고가 잇따라 발생했습니다.

정구희 기자입니다.

<기자>

크레인이 엿가락처럼 휘어져 건물 옥상에 위태롭게 걸려 있습니다.

오늘 오후 2시 50분쯤 서울 서부경찰서 신축 공사 현장에 있던 크레인의 중간 부분이 꺾였습니다.

경찰은 강풍을 원인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4시 20분쯤에는 서울 영등포의 한 아파트 단지에서 이삿짐 차량이 강풍에 넘어졌습니다.

곧이어 4시 50분에는 서울역 쇼핑몰의 대형 천막 구조물이 강풍에 떨어져 나가면서 50대 행인이 얼굴을 다쳤습니다.

서울에는 우박까지 떨어졌습니다. 알갱이는 크지 않은 싸락우박이지만, 찬 공기가 한반도에 몰려오면서 대기가 급격히 불안정해진 것입니다.

기상청은 서해안에 강풍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내일도 초속 10m의 이상의 강풍이 예상된다며 안전사고에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영상편집 : 박정삼, 시청자 제보 : 정민·김희준·김태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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