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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현, 시즌 2승 향해 시동…KIA 클래식 2R 공동 선두

박성현, 시즌 2승 향해 시동…KIA 클래식 2R 공동 선두
여자골프 세계랭킹 1위 박성현이 LPGA 투어 KIA 클래식에서 이틀째 보기 없이 선전을 펼치며 공동 선두에 올라 시즌 2승 도전에 나섰습니다.

박성현은 오늘(30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칼즈배드의 아비아라 골프클럽에서 열린 2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6개를 뽑아내 6언더파 66타를 쳤습니다.

전날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4언더파 68타로 공동 3위에 자리했던 박성현은 2라운드까지 합계 10언더파 134타를 기록해 티다파 수완나뿌라와 리더보드 맨 위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첫 홀인 파5 10번 홀부터 버디를 낚은 박성현은 파4 13번 홀에서 한 타를 더 줄였습니다.

이어 후반엔 1∼2, 4∼5번 연속 버디를 잡아내는 집중력을 뽐내며 기세를 이어갔습니다.

박성현은 1라운드에선 페어웨이를 6번 지키는 데 그쳤으나 이날은 두 번밖에 놓치지 않았습니다.

그린도 두 번만 놓치는 등 샷 감각을 끌어 올렸습니다.

그는 "페어웨이가 좁은 홀이 많고, 그린은 부드럽고 경사가 심해 어렵게 느껴지지만, 이틀 동안 잘 해낸 것 같다"면서 "더 많은 버디 기회를 살리지 못한 건 아쉽지만, 이틀 연속 보기가 없어 만족스럽다"고 자평했습니다.

"세계랭킹보다도 우승이 중요하다"고 강조한 박성현은 "목표로 잡은 시즌 5승 달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LPGA 투어 통산 20승에 도전하는 박인비는 2라운드 5타를 줄여 중간합계 9언더파 135타로 공동 3위에 올라 박성현, 수완나뿌라를 한 타 차로 추격했습니다.

1라운드 단독 선두였던 최운정도 박인비와 공동 3위에 자리해 한국 선수가 선두권을 사실상 점령했습니다.

여기에 디펜딩 챔피언인 지은희가 공동 9위에 오르는 등 톱10 안에 한국 선수 4명이 이름을 올려 태극낭자의 시즌 5승 도전이 순조롭게 이어졌습니다.

전인지, 신예 이정은, 리디아 고 등은 4언더파 140타로 공동 17위에 올랐습니다. 

(사진=AF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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