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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35A 2대, 태극마크 달고 도착…우리도 '스텔스기 보유국'

<앵커>

오늘(29일) F-35A 2대가 우리나라에 도착하면서 우리 공군도 스텔스기 시대를 열었습니다. 레이더에 잘 잡히지 않는 특성을 이용해서 '먼저 보고 먼저 쏘는' 은밀하고 강력한 공격이 특징입니다.

김태훈 국방전문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미 록히드 마틴이 제작한 대한민국 공군 소속 F-35A 2대가 청주 공군 기지에 첫발을 디뎠습니다.

대한민국 공군과 태극 마크가 선명합니다.

미국과 영국, 중국, 일본 등에 이어 세계에서 9번째로 스텔스기를 운용하게 된 공군은 후년까지 모두 40대를 들여올 계획입니다.

F-35A 스텔스 전투기는 특정 레이더 전파를 흡수해 레이더에 잘 잡히지 않습니다.

최대속력 마하 1.8에 전투 행동반경은 1천㎞가 넘고 공대공 미사일과 합동 직격탄, 정밀 유도폭탄 등을 장착할 수 있습니다.

언제든 적의 방공망을 뚫고 주요 목표물을 타격할 수 있다는 점에서 존재만으로도 적의 손발을 묶는 능력을 발휘합니다.

[신종우/한국국방안보포럼 책임분석관 : 적의 영공에서 자유롭게 작전이 가능함으로써 북한의 핵과 미사일 시설뿐만 아니라 핵심 표적까지 타격할 수 있는 '전략적 표적 타격 능력'이 획기적으로 향상되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중국과 일본도 견제할 수 있습니다.

지난해 이미 일본은 F-35A를 전력화했고 중국도 자체 스텔스 전투기를 산둥반도에 배치했습니다.

북한은 그동안 관영매체를 통해 스텔스기 도입을 반민족적 범죄행위라고 비난해 왔습니다.

이런 분위기를 의식해 오늘 행사에 정경두 국방장관은 불참했습니다.

(영상취재 : 전경배, 영상편집 : 조무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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