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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덜란드, 알카에다 연계조직 가입·훈련받은 20대 남성 체포

네덜란드 경찰이 지난 25일 벨기에 접경지역의 브레다에서 테러 관련 혐의로 20대 남성을 체포했다고 검찰이 29일 밝혔습니다.

네덜란드 정보기관인 AIVD에 따르면 올해 23세인 이 남성은 지난 2017년 소말리아에서 알카에다와 연계된 이슬람 테러조직인 '알샤바브'에 가입하고 알샤바브에서 훈련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고 검찰은 전했습니다.

검찰에 따르면 이 남성은 작년 연말께 네덜란드로 돌아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네덜란드 대테러 당국은 최근 이 남성이 브레다에 머물고 있다는 것을 확인하고 그를 체포했습니다.

이 남성은 지난 25일 체포됐으나 그의 체포 소식은 지난 28일 구금연장 심리를 받기 위해 법정에 출두하면서 알려졌습니다.

법원은 2주간 그를 구금을 연장할 것을 결정했습니다. 이에 따라 검찰은 그의 신병을 확보한 가운데 수사를 할 수 있게 됐습니다.

앞서 네덜란드에서는 지난 18일 중부도시 위트레흐트의 트램에서 총격 사건이 발생해 4명이 숨지고 4명이 다쳤습니다.

네덜란드 검찰은 이번 사건에 대해 테러 의도를 가진 살인 등의 혐의로 터키 출신인 괴크멘 타느시(37세)를 체포해 자세한 범행동기와 공범 여부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타느시는 지난 22일 진행된 구금연장 심리에서 자신이 트램에서 총을 발사한 혐의를 인정했다고 검찰은 전했습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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