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재앙 후 원전 없앤 도시, 이번엔 다른 발전소 들였다?

조기호 기자 cjkh@sbs.co.kr

작성 2019.03.31 13:58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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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전폭발 후쿠시마에 또 발전소가? 이미지 크게보기
8년 전 ‘대지진’을 겪은 후쿠시마는
더디지만, 복구 작업이 한창이야. 이미지 크게보기
방사능 처리가 끝난 일부 마을엔
서서히 주민들이 돌아오기 시작했어. 이미지 크게보기
죽은 마을을 다시 살려내기 위해서
주민들이 가장 먼저 한 것은
바로 ‘전기’를 들여오는 일이었어. 이미지 크게보기
110여 명의 주민들은 우선 공동으로
소규모 재생에너지 발전 업체를 만들었지. 이미지 크게보기
주민들은 업체에 땅을 빌려준 뒤 임대료를 받고,
업체는 그 땅에서 생산한 전기를 
전력회사에 팔아 수익을 내고 있어. 이미지 크게보기
“4년째에 흑자 전환이 돼서 출자해주신 주민들께 2018년 10월 배당금을 나눠드렸습니다.”
- 치바/이다테 전력 관계자 이미지 크게보기
방사성 물질로 뒤덮이다시피 했던
나미에 마을도 서서히 살아나고 있어. 이미지 크게보기
지금은 대규모 태양광 발전을 위한
단지 조성 공사가 한창 진행 중이야. 이미지 크게보기
바닷가에 위치한 탓에 쓰나미를 
온몸으로 겪었던 아픈 과거도 있지만,
이젠 바닷바람으로 해상 풍력단지를 세울 예정이지. 이미지 크게보기
게다가 일본 정부의 수소에너지 전환 계획에 따라
후쿠시마엔 세계 최대 규모의 수소공장도
들어설 거라고 해. 이미지 크게보기
위기를 기회로. 
끔찍했던 원전 폭발 사고가 
에너지 전환의 계기가 된 셈이지. 이미지 크게보기
“원전이 없어져도 후쿠시마는 재생 가능 에너지 활용에 대단히 적합한 곳입니다.”

- 사카니시/후쿠시마 재생에너지 연구소 소장대리 이미지 크게보기
현재 후쿠시마는 1차 에너지의 30%를 태양광과 풍력 등 재생에너지로 충당하고 있어.
20년 뒤엔 화석 에너지를 완전히 퇴출한다는 계획까지 세웠더라고. 이미지 크게보기
폭풍우가 지나간 자리에 들꽃이 피어나듯 대재앙을 겪은 후쿠시마가 재생에너지의 도시로 새롭게 태어나길 바랄게! 이미지 크게보기

2011년의 쓰나미로 폐허가 된 후쿠시마에 조금씩 주민들이 돌아오기 시작했습니다.
후쿠시마는 대재앙을 다시 겪을 수 없다는 생각으로 '원자력에 의존하지 않는 사회 만들기'에 힘쓰고 있는데요,
그 결과 경제적이면서도 안전한 에너지를 확보하기 위한 발전소들이 들어서고 있습니다.
원전이 멈춘 도시에서 생겨난 새로운 친환경 에너지 사업은 어떤 모습일까요?

책임프로듀서 하현종 / 글·구성 조기호 / 그래픽 김태화 / 기획 조기호 /
도움 박성민 인턴 양세정 인턴 강정아 인턴 / 제작지원 한국에너지정보문화재단

(SBS 스브스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