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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내각 후보자 전원 부적격" vs 민주당 "보고서 채택 협조해야"

<앵커>

자유한국당 등 야당은 청와대 2기 내각 후보자 가운데 일부 후보에 대해서 자진사퇴를 요구하면서 보고서 채택을 거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국민 정서에 맞지 않는 후보가 있었다"면서도 보고서 채택은 각 상임위에서 논의할 일이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신승이 기자입니다.

<기자>

자유한국당은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와 김연철 통일부 장관 후보자의 자진 사퇴를 요구하고, 이들에 대한 인사청문 경과 보고서를 채택하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일곱 명 전원을 부적격으로 판단하지만, 나머지 다섯 명 중 일부는 보고서 채택에 협조할 여지도 남겼습니다.

[나경원/자유한국당 원내대표 : 모두 부적격하다는 의견입니다. 그러나 청문보고서 채택 여부는 또 다른 문제입니다. (보고서 채택을) 모두 거부하겠다는 뜻은 아닙니다.] 바른미래당도 김연철, 박영선 후보자와 조동호 과기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 보고서 채택이 불가능하다고 지적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장관 후보자들이 일부 국민 눈높이에 맞지 않았다는 점을 인정했습니다.

그러나 야당이 무조건 청문보고서 채택을 거부하는 것은 과도한 정치 공세라고 주장했습니다.

[홍영표/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문제가 있다고 생각한다면 적격이든 부적격이든 청문보고서에 의견을 담아서 의사 표명을 해야 합니다.]

또 인사청문회가 신상털이의 장으로 변질 됐다고 지적했고, 바른미래당도 무용론까지 나올 만큼 허점이 많은 인사청문회 제도 개선을 논의하자고 제안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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