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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베네수엘라 국민 700만 명, 인도적 지원 절박"

유엔 "베네수엘라 국민 700만 명, 인도적 지원 절박"
경제난 속에 정국 혼란까지 겹친 베네수엘라 국민 4명 중 1명은 인도주의적 지원이 절대적으로 필요한 위기 상황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AFP통신은 유엔 보고서를 인용해 베네수엘라 국민의 24%에 해당하는 7백만 명이 긴급한 원조와 보호가 우선적으로 필요한 대상이라고 밝혔습니다.

보고서는 베네수엘라의 수도 카라카스 소재의 3개 대학이 조사한 결과 2018년 현재 베네수엘라 국민의 94%가 빈곤 상태에 놓여 있고 60%는 극빈 상태라고 지적했습니다.

이런 상황은 국민의 영양에 큰 악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현재 370만 명이 영양실조 상태로 이는 2010∼2012년의 3배에 해당하고, 특히 5살 이하 어린이의 22%는 만성 영양 부족에 시달리고 있다고 보고서는 분석했습니다.

깨끗한 식수 공급 부족으로 결핵이나 디프테리아, 홍역, 말라리아, A형 간염 같은 예방 가능한 질병도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런 가운데 매일 5천 명이 고국을 떠나면서 전체 인구의 약 10%인 340만 명이 이웃 국가로 이민 가거나 피난민 신세로 지내고 있는 것으로 보고서는 추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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