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마음 편한게 짱!"…미미시스터즈의 유쾌한 위로

SBS 뉴스

작성 2019.03.29 16:43 수정 2019.03.29 17:02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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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영진의 뉴스브리핑]

인터뷰를 인용보도할 때는 프로그램명 'SBS <주영진의 뉴스브리핑>'을 정확히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저작권은 SBS에 있습니다.

■ 방송 : SBS <주영진의 뉴스브리핑> 월~금 (14:00~16:00)
■ 진행 : 주영진 앵커
■ 대담 : 미미시스터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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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영진/앵커: 영상 잘 보셨습니까? 그리고 시청자 여러분 혹시 깜짝 놀라셨죠. 왜 주영진 앵커가 갑자기 선글라스를 끼고 있지? 이분들 소개해드리면 여러분 이해가 되실 겁니다. 이분들 때문에 저도 잠시 선글라스를 한번 껴보도록 하겠습니다. 미미시스터즈입니다. 어서 오십시오.
 
▶ 미미시스터즈: 안녕하세요.
 
▶ 큰 미미/미미시스터즈: 너무 멋있으시네요.
 
▶ 작은 미미/미미시스터즈: 깜짝 놀랐습니다.
 
▷ 주영진/앵커: 고맙습니다. 고맙습니다. 제가 먼저 질문을 드려야 하는데 먼저 말씀을 꺼내주시네요. 미미시스터즈. 일단 자기소개를 해야 하는데 제가 선글라스 꼈으니까 왜 늘 선글라스를 끼고 다니시는 거죠?
 
▶ 큰 미미/미미시스터즈: 저희의 눈이라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아요. 저희가 눈을 가리고 있기 때문에 많은 팬 분들이 저희에게 마치 익명게시판처럼 고민 상담을 털어놓으시기도 하고 그리고 저희도 그분들께 항상 재미있는 놀이처럼 서로가 지켜주는 저렴한 신비주의라고나 할까요?
 
▶ 작은 미미/미미시스터즈: 그렇죠. 앵커님도 끼시니까 약간 좀 마음가짐이 달라지지 않으시나요?
 
▷ 주영진/앵커: 조금 달라지기는 하는데.
 
▶ 큰 미미/미미시스터즈: 그렇죠?
 
▷ 주영진/앵커: 저는 조금 어둡습니다. 답답한데요.
 
▶ 큰 미미/미미시스터즈: 편하게 벗고 하셔도 될 것 같습니다.
 
▷ 주영진/앵커: 알겠습니다. 벗고, 저는 벗고 진행을 하도록 하겠습니다. 미미시스터즈. 잘 아시는 분들은 잘 아시고 좋아하실 텐데 또 모르시는 분들 위해서 또 다시 한 번 자기소개 한번 해주시죠.
▶ 작은 미미/미미시스터즈: 저희는 2008년에 장기하와 얼굴들이라는 팀에서 코러스와 안무로 데뷔를 했고요.
 
▷ 주영진/앵커: 장기하와 얼굴들.
 
▶ 작은 미미/미미시스터즈: 네, 네. 그리고 2011년에 독립을 해서 그 뒤로는 쭉 독립적으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이제 11년 차 됐네요.
 
▷ 주영진/앵커: 그러네요.
 
▶ 큰 미미/미미시스터즈: 작년에 결정 10주년를 맞이했습니다.
 
▷ 주영진/앵커: 작년에 결성 10주년. 그런데 미미시스터즈를 잘 모르시는 분들은 활동을 언제 했을까? 꾸준하게 활동을 안 해오셨던 것 같아요.
 
▶ 큰 미미/미미시스터즈: 사실 꾸준하게 활동을 하기는 했는데요. 보통 저희가 올림픽도 아니고 월드컵도 아니지만 3년에 한 번씩 곡을 주로 발표를 해왔어요. 그 이유는 저희가 생업도 각자 가지고 있기도 하고 또 개인적인 가족의 사정이라든지 이런 것들 때문에 하지만 음악을 한 번도 놓고 생각을 안 한 적은 없었고요. 꾸준히 저희 사는 모습을 노래로 담고자 하면서 활동을 해왔습니다.
 
▷ 주영진/앵커: 미미시스터즈를 결성하시게 된 결정적인 이유는 뭡니까? 우리의 노래. 장기하와 얼굴들 뒤에서 백댄서도 하고 코러스도 하시고 그랬는데 우리가 이렇게 독자적으로 활동을 하자라고 결정하시게 된 이유가 있을 것 같아요.
 
▶ 큰 미미/미미시스터즈: 기하 씨랑 활동을 하면서 그때 60년대, 70년대 음악을 굉장히 많이 들었었어요, 덕분에. 그래서 그때 활동하셨던 시스터즈 선배님들 영향을 굉장히 많이 받았어요. 그래서 저희도.
 
▷ 주영진/앵커: 싸구려 커피 한 잔 이런 것도 약간 복고적인 그런 노래죠.
 
▶ 작은 미미/미미시스터즈: 그랬죠.
 
▶ 큰 미미/미미시스터즈: 송창식 선배 영향을 많이 받았다고 알고 있는데요. 저희 같은 경우는 더 예전에 60~70년대 선배님들 김시스터즈, 이시스터즈, 펄시스터즈 등등 많은 선배님들의 영향을 받았는데 그중에서도 바니걸즈의 우주여행이라는 신중현 선생님께서 만드신 노래를 듣고.
 
▶ 작은 미미/미미시스터즈: 이거 꼭 하고 싶어.
 
▶ 큰 미미/미미시스터즈: 이런 노래라면 우리도 꼭 해보고 싶다 이런 생각을 가지고.
 
▷ 주영진/앵커: 바니걸스. 우주여행이라는 노래는 저는 잘 모르겠는데 원래 바니걸즈의 최고 히트곡은 나 이제 그 사람을 알았으니 그 사람 데려다줘 이 노래인데 우주여행 상당히.
 
▶ 작은 미미/미미시스터즈: 알려지지는 않았는데 굉장히 사이키델릭하고.
 
▷ 주영진/앵커: 시대를 앞서간 노래였군요.
 
▶ 큰 미미/미미시스터즈: 그렇습니다.
 
▶ 작은 미미/미미시스터즈: 너무 멋있는 노래예요.
 
▷ 주영진/앵커: 그래서 미미시스터즈가 독립해서 처음 불렀던 노래가? 많이 알려진 노래가?
 
▶ 큰 미미/미미시스터즈: 많이 알려진 노래가 없어요. 그래서 아마 아직도 활동을 안 한다고 생각하고 계신 분도 계실 텐데 다행히 작년에 저희가 10주년 기념으로 위로 캠페인 시리즈를 시작을 했어요. 그래서 그때 우리 자연사하자라는 노래로 여러분께 조금 존재감을 알리게 되는 그런 계기가 됐던 것 같습니다.
 
▷ 주영진/앵커: 우리 자연사하자가 무슨 뜻입니까? 저는 그 말 그대로는 이해가 되는데.
 
▶ 작은 미미/미미시스터즈: 그래서 들으시는 분들에 따라서 약간 당황하시는 분들도 계시고 웃기다고 하시는 분도 계시고 이게 자연사 박물관 이야기냐 하시는 분도 계시는데 이게, 맞아요. 위로 캠페인이고 사실 그 당시에 저희도 힘들었고 저희 주변에 예기치 않게 세상을 떠났던 친구들도 있었어요. 그래서 그때 술을 마시고 둘이.
 
▶ 큰 미미/미미시스터즈: 우리 자연사하자 이런 얘기를 언니가 해서 그렇게 노래 제목을 짓게 됐고요. 그리고 사실 이 노래는 죽자는 얘기가 아니라 당장 죽지는 말자.
 
▶ 작은 미미/미미시스터즈: 살자.
 
▶ 큰 미미/미미시스터즈: 사는 동안 행복하게 살자. 그래서 가사 중에 5분 뒤에 누구를 만날지, 5년 뒤에 뭐가 일어날지 걱정하지 마, 기대하지 마. 사람이 하는 일이 아니야 이런 가사가 있거든요.
 
▷ 주영진/앵커: 철학적입니다.
 
▶ 큰 미미/미미시스터즈: 감사합니다.
 
▷ 주영진/앵커: 5분 뒤에 5년 뒤에 우리에게 무슨 일어날지 그거는 사람이 하는 일이 아니니까 걱정하지 말자.
 
▶ 큰 미미/미미시스터즈: 왜냐하면 저희가 바로 3일 전만 해도 앵커님 뵐지 몰랐거든요.
 
▷ 주영진/앵커: 아, 그렇습니까?
 
▶ 큰 미미/미미시스터즈: 이렇게 재미있는 게 인생이다 이런 얘기를 하고 싶었어요.
 
▶ 작은 미미/미미시스터즈: 그리고 앵커님이 선글라스까지 끼실 줄은 진짜 상상도 못했습니다.
 
▶ 큰 미미/미미시스터즈: 너무 감동이에요.
 
▷ 주영진/앵커: 그러면 우리 시청자 여러분에게 미미시스터즈를 또 미미시스터즈가 전하고자 하는 그 메시지를 잘 전달해드리기 위해서 조금 전에 화면에 나갔습니다만 우리 자연사하자라는 노래를 여러분에게 잠시 들려드리겠습니다.

▷ 주영진/앵커: 노래 가사를 함께 보면서 들으니까 이 노래에 왜 많은 분들이 공감하시고 좋아해주셨는지 충분히 이해가 되네요.
 
▶ 큰 미미/미미시스터즈: 감사합니다.
 
▷ 주영진/앵커: 저 노래 가사에 다 담긴 거죠?
 
▶ 큰 미미/미미시스터즈: 저희의 마음을 그대로 담았고 스스로를 위로하기 위해서 만든 노래인 만큼 또 많은 분들한테 와 닿지 않았나 생각이 듭니다.
 
▷ 주영진/앵커: 저 노래 작사, 작곡은 누가 한 겁니까?
 
▶ 작은 미미/미미시스터즈: 저희가, 저희가 다 만들었습니다.
 
▶ 큰 미미/미미시스터즈: 저희가 직접 했어요.
 
▷ 주영진/앵커: 그러면 작사, 작곡도 미미시스터즈라는 이름으로 기록이 돼 있습니까?
 
▶ 큰 미미/미미시스터즈: 맞습니다.
 
▷ 주영진/앵커: 그렇게 되면 나중에 혹시 저작권료 나오고 그러면 또 균등하게 분배하시고요.
 
▶ 큰 미미/미미시스터즈: 저희는 아직까지는 저작권료나 뭐 생기는 수익을 모두 미미시스터즈를 다시 제작하는 데 쏟아붓고 있습니다.
 
▷ 주영진/앵커: 본명은 안 밝히시고 미미시스터즈라는 이름으로 앞으로도 계속 활동을 하실 겁니까?
 
▶ 작은 미미/미미시스터즈: 네, 큰 미미, 작은 미미로 활동 중이에요.
 
▷ 주영진/앵커: 큰 미미, 작은 미미의 기준은 혹시 나이입니까?
 
▶ 큰 미미/미미시스터즈: 아니고요. 신체 특정 부위 크기입니다.
 
▷ 주영진/앵커: 해외에서도 유튜브나 이런 거를 통해서 많이들 접할 수 있으니까 외국 팬들도 많이 알아봐주시고 반응들이 옵니까, SNS 통해서?
 
▶ 작은 미미/미미시스터즈: 네, 아무래도 이번 노래는 저희가 또 국제적으로 이런 메시지를 널리 전하고 싶어서 일본어와 영어로 녹음을 했어요.
 
▶ 큰 미미/미미시스터즈: 우리 자연사하자 경우는 3개 국어로 이제 발표를 했는데요. 그래서 이제 저희 기존 해외 팬들이 계시기 때문에 그분들에게 또 제일 먼저 하고 싶었던 이야기이기도 했고 그리고 약간 앞으로 조금 더 많은 분들이 아시아에도 이렇게 힘든 분들이 많이 계실 거라고 생각하고 많은 이야기를 나누고 싶어서 3개 국어로 만들었습니다.
 
▷ 주영진/앵커: 그러면 외국 팬들은 이 미미시스터즈 시청자 여러분, 어디서 갑자기 저런 분들이 주영진의 뉴스 브리핑에 나왔지 하실 분들도 솔직히 계실 것 같은데요. 외국에도 이미 팬들이 있고 외국 팬들은 미미시스터즈와 그 노래에 대해서 어떤 생각을 갖고 있는지 여러분과 공유하도록 하겠습니다.
 
#VCR
 
▷ 주영진/앵커: 정말로, 정말로 사랑스러운 노래다. 그리고 저분도 똑같이 얘기하시네요. 저 노래 안에 메시지가 들어가 있다. 그 메시지가 공감이 된다는 말씀을 해주셨고 우리 자연사하자라고 하는 노래는 저도 오늘 방송 전에 솔직히 들어봤습니다. 예전에도 잠깐 들어봤던 기억이 있어요. 그런데 가사가 다시 한 번 새겨볼 만한 가사다라는 생각이 들고요. 앞으로 음악은 계속 저런 우리 자연사하자 같은 본인들이 생각하고 느끼고 사람들이 공감할 수 있는 그런 노래들 위주로 만드실 생각이십니까?
 
▶ 작은 미미/미미시스터즈: 네, 사실 위로 캠페인 2탄으로 준비한 저희 두 번째 노래 우리 다 해먹자 역시 저희 그런 메시지를 담은 노래예요, 이제. 이번 노래는 아, 저번 노래가 자살 방지송에 가까운 노래였다면 이번 노래는 너 열심히 살았으니까 좀 쉬어도 돼.
 
▶ 큰 미미/미미시스터즈: 여행 권장송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 작은 미미/미미시스터즈: 여행 가자.
 
▷ 주영진/앵커: 참 좋네요. 우리 자연사하자는 자살 방지 노래였다고 한다면 스스로 목숨을 끊으려고 얼마나 걱정이 많고 힘드니. 그러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러지 말자. 우리 다 해먹자는 너 열심히 살았으니까 이제 좀 쉬어도 돼. 여행 한번 가볼래? 우리도.
 
▶ 큰 미미/미미시스터즈: 먹고 싶은 거 다 해먹고 가고 싶은 데 다 가보자.
 
▶ 작은 미미/미미시스터즈: 다 해먹자.
 
▷ 주영진/앵커: 저 노래도 들어봤는데 떡볶이 얘기가 나오더라고요.
 
▶ 작은 미미/미미시스터즈: 그렇죠. 저희의 소울푸드, 국떡이.
 
▷ 주영진/앵커: 특히 작은 미미가 인도에 지금 살고 계시는 겁니까?
 
▶ 작은 미미/미미시스터즈: 네, 인도에 살고 있습니다.
 
▷ 주영진/앵커: 그래서 인도로 찾아가는 노래 가사도 나오던데요.
 
▶ 작은 미미/미미시스터즈: 그렇죠.
 
▶ 큰 미미/미미시스터즈: 제가 국물떡볶이 재료를 사들고 인도를 찾아가서 같이 소울푸드를 해먹는 그런 이야기가 뮤직비디오에 담겨 있어요.
 
▷ 주영진/앵커: 친한 대중음악 하시는 예술가들은 누가 있습니까? 장기하와 얼굴들하고도 친하실 것 같고.
 
▶ 큰 미미/미미시스터즈: 당연히 같은 멤버였으니까 친하기도 하고 그 외에도 되게 여러 팀이 있는데요. 저희를 또 사랑해주시는 선배님들이 되게 많이 계세요. 이시즈터즈의 김희선 선생님도 그렇고 그리고 크라잉넛에 한경록 오빠 같은 경우는 저희에게 1집에 미미라는 노래를 또 만들어주시기도 했습니다.
 
▷ 주영진/앵커: 크라잉넛 얘기하셨으니까 크라잉넛, 여러분 잘 아시죠? 크라잉넛은 또 과연 미미시스터즈 어떻게 생각하는지 저희가 전화통화를 해봤습니다.
 
#VCR
 
▷ 주영진/앵커: 크라잉넛 선배들의 이야기 들어봤습니다.
 
▶ 작은 미미/미미시스터즈: 감사합니다.
 
▷ 주영진/앵커: 두 분에게는 말씀보다는 이번에 만드셨다는 여행 권장 노래. 우리 다 해먹자. 어떤 노래인지 궁금한데 앞부분을 좀 들려주실 수 있으시겠습니까?
 
▶ 큰 미미/미미시스터즈: 이제 마무리를 하는 거죠?
 
▷ 주영진/앵커: 그렇습니다.
 
▶ 큰 미미/미미시스터즈: 그러면 한 가지 얘기를 드려도 될까요?
 
▷ 주영진/앵커: 짧게 해주세요.
 
▶ 큰 미미/미미시스터즈: 위로 캠페인은 3탄까지 있고요. 올 여름에 나마스테 미미라는 제목으로 저희가 인도에서 또 올 로케이션 한 뮤직비디오가 그리고 새로운 노래가 발표될 예정이니까요
 
▷ 주영진/앵커: 그 노래는 어떤 주제입니까?
 
▶ 작은 미미/미미시스터즈: 일탈.
 
▶ 큰 미미/미미시스터즈: 살짝.
 
▶ 작은 미미/미미시스터즈: 일탈 유발송?
 
▷ 주영진/앵커: 일탈 유발송.
 
▶ 큰 미미/미미시스터즈: 방금 선글라스를 쓰셨듯이 누구나 미미가 될 수 있고 조금 시원하게 일탈하면서 소심하게 살지 말고 마음껏 살아가보자 이런 노래입니다.
 
▶ 작은 미미/미미시스터즈: 마음껏 살아가자.
 
▷ 주영진/앵커: 알겠습니다. 그러면 시청자 여러분분께 제가 먼저 인사를 드리고 노래를 듣고 음악을 한번 시청자분들께 들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시청자 여러분, 미미시스터즈가 이야기하는 그 이야기 잘 들으시고요. 이번 주말과 휴일에는 어디 가까운 곳이라도 짧게 여행 다녀오셨으면 좋겠습니다. 주영진의 뉴스 브리핑은 이제 4월에 찾아뵙게 되겠네요. 다음 주 월요일에 다시 뵙겠습니다. 고맙습니다. 

※ 자세한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SBS 뉴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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