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소니, 스마트폰 인력 절반 감축…중국 공장은 폐쇄

소니, 스마트폰 인력 절반 감축…중국 공장은 폐쇄
소니가 판매부진으로 스마트폰 사업분야의 인력을 대폭 줄이고, 중국 공장도 폐쇄할 것으로 보입니다.

NHK는 소니가 일본 국내와 해외 수출용 고급기종인 '엑스페리아'를 생산해온 중국 공장을 이달 말로 생산을 종료하고 폐쇄키로 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소니 측은 현재 부품 협력업체 수를 줄이는 등 조달분야 개혁과 판촉비용 삭감 등의 비용절감을 추진하고 있는데, 종합적으로 검토해 인력 조정 규모를 정할 계획이라고 일본 언론은 보도했습니다.

일본 국내 인력은 다른 사업장으로 전환배치하고 유럽과 중국 사업장 인력은 희망퇴직 신청을 받기로 했는데, 내년 3월 말까지 4천여 명을 줄어 최대 절반으로 감축할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차세대 통신규격인 '5G' 단말기 개발경쟁이 격화하고 있는 가운데 소니의 대규모 인력감축은 일본 스마트폰 메이커의 퇴조를 여실히 보여주는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소니의 지난해 스마트폰 판매대수는 650만대 정도로 추산되며, 스마트폰 세계시장 점유율이 1%를 밑도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특히 2017년부터 크게 줄기 시작해, 지금은 5년 전에 비해서 6분의 1 수준으로 쪼그라들었습니다.

2014년에 1천 명 정도의 인력을 줄이는 등 대책을 추진해 왔으나 예상 이상의 판매부진으로 고정비 감축 필요에 몰렸습니다.

소니의 지난해 일본 국내시장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은 9.6%, 출하 대수는 229만대로 애플, 샤프에 이어 3위였습니다.

(사진=NHK 캡처)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