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브스타] 윤균상 "반려묘, 하늘나라 갔다"…죽음 원인 언급된 '헤어볼'은?

배우 윤균상이 자신의 반려묘가 세상을 떠났다고 밝힌 가운데, 죽음 원인으로 언급된 '헤어볼'에 대해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윤균상은 어제(2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반려묘 '솜이'가 무지개다리를 건넜다고 밝혔습니다.

윤균상은 "저희 집 막둥이 솜이가 '헤어볼'을 토해내는 과정에서 폐에 토사물이 들어가 폐렴이 왔다"며 "좀 나아지는 듯 보였으나, 검사 진행 도중 많이 힘들었는지 서둘러 떠났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마지막 떠나는 모습은 보지 못하고 눈물 속에 인사하고 보내주게 됐다"며 "늦은 대처나 실수는 없었고 끝까지 최선을 다해 준 병원에도 고개 숙여 감사 인사를 전한다"고 덧붙였습니다.

또한 "아무도 이별을 생각하고 만남을 시작하지는 않는다. 반려동물을 호기심과 이기적인 욕심으로 분양받지 않길 부탁한다"고 당부의 말을 전하기도 했습니다.

끝으로 윤균상은 "솜이가 좋은 곳에서 행복하고 즐겁고 건강하게 지낼 수 있길 기도한다. 더 좋은 아빠가 되어주지 못해 미안해'라며 솜이를 향한 애틋한 마음을 전했습니다. 안타까운 소식이 전해지자, 각종 포털 사이트에는 반려묘 솜이의 죽음 원인으로 언급된 '헤어볼'이 실시간 검색어에 올랐습니다.

이른바 '헤어볼'은 고양이 털이 공처럼 단단히 뭉쳐진 덩어리를 말합니다.

고양이는 자기 몸을 핥으며 가꾸는 '그루밍' 습성이 있는데, 고양이는 그루밍을 하면서 털을 삼키게 되고, 일부 털들이 몸속에 쌓여 헤어볼이 만들어집니다.

고양이들은 헤어볼을 조금씩 토해내거나 변으로 배출하는데, 이때 헤어볼이 배출되지 않고 위장에 오랜 기간 쌓일 경우 구토와 식욕감소, 기력저하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솜이의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솜이가 천사냥이가 돼서 하늘에서 놀고 있을 거예요", "힘내세요", "아빠의 사랑으로 좋은 곳 같으리라 믿어요", "솜이가 행복하길 기도할게요" 등의 반응을 보이며 죽음을 애도했습니다.

한편, 반려묘 '솜이'는 윤균상과 함께 각종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얼굴을 알린 바 있습니다.

(구성=한류경 에디터, 검토=김도균, 사진= 윤균상 인스타그램)

(SBS 스브스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