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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P "자유조선, 미국 일류로펌 변호사가 대리 성명"

WP "자유조선, 미국 일류로펌 변호사가 대리 성명"
지난달 스페인 주재 북한대사관 침입사건을 주도한 단체 '자유조선'이 구성원의 신변노출을 우려하고 있으며 미국의 일류 로펌 변호사가 이들을 대신해 미국과 동맹국의 지원을 요청하는 성명을 냈다고 미 일간 워싱턴포스트가 보도했습니다.

워싱턴포스트는 미국의 일류 로펌 보이스실러플렉스너의 뉴욕사무소 소속 변호사 리 월로스키가 전날 자유조선을 대리해 성명을 냈다고 전했습니다.

보이스실러플렉스너 홈페이지에 따르면 월로스키 변호사는 빌 클린턴 행정부와 조지 부시 행정부에서 백악관 국가안보회의 초국가적위협 담당 국장을 지내다 2001년 로펌에 합류했으며 오바마 행정부에서는 관타나모 수용소 폐쇄 특사를 지내기도 했습니다.

워싱턴포스트는 자유조선이 어떻게 보이스실러플렉스너 같은 일류 로펌을 선임할 수 있었는지 또 어떻게 스페인과 같은 외국에서 습격을 감행할 수 있었는지가 현재로선 분명치 않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스페인과 한국 언론에서 자유조선이 미국 CIA와 관련이 있을 것이라는 관측이 많이 나오고 있다고도 전했습니다.

워싱턴포스트는 또 김정봉 전 국가정보원 실장을 인용해 스페인 주재 북한대사관 침입 사건을 주도한 것으로 알려진 '에이드리언 홍 창'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이복형 김정남에게 북한 망명정부 지도자를 맡아달라고 여러 차례 요청했다고 보도했습니다.

김 전 실장은 워싱턴포스트에 "에이드리언 홍 창은 수년간 북한 망명정부 설립을 추진했으며 김정남에게 지도자를 맡으라고 여러 차례 권했으나 거절당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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