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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고도 유행…이발소? '바버숍'이라 불러주세요!

8~90년대 남성들의 헤어스타일을 책임졌던 추억의 이발소가 기존의 낡은 이미지를 버리고 요즘엔 '바버숍'이란 이름으로 다시 등장하고 있습니다.

[정철수/이발경력 25년 : 손님들이 가위소리를 녹음해갔으면 좋겠다고 그런 분들이 많아요. 거의 70~80%는 이발하면서 다들 졸고 계세요.]

[정철수/이발경력 25년 : (진짜 쉴 새 없이 가위질을 하시네요.) 한 사람당 대략 3,500~4,000번 이렇게 (가위질을…) 하얀 가운 입고 맨날 얼굴도 깨끗이 만지고 머리도 만지고 하니까 그게 아주 깨끗해 보이고 좋더라고요. 깨끗한 맛에 빠지기 시작했던 거죠.]

[정철수/이발경력 25년 : 70년도 후반부터 우리 이용업의 문제점이 여성 면도사… 퇴폐업으로 흘러서 우리 업이 사양길에 접어들었어요.]

[정철수/이발경력 25년 : 나이를 먹다 보니까 미용실에 가면 여성들하고 옆에서 같이 머리를 하기가 참 쑥스러운 거예요.]

또 여성들이 머리를 만진다는 것이 쑥스럽고 그전에 이용업이란 것을 (그대로) 쓰게 되면 옛날 분위기가 나더라고요. 미국이나 외국에서 다 바버숍이라고 통하니까 바버숍이라고 이름을 쓰고 뭔가를 좀 새롭게 젊은 층이 원하는 걸 해보자.

그럼 바버숍은 옛날 이발소와는 좀 다르구나, 요즘은 짧게 하면서 깔끔하게 하고 복고풍으로 옷도 정장으로 입고 옛날처럼 포마드도 바르고 했던 것이 이제 유행으로 바뀐 거예요. 남성들이 많이 선호하고 젊은 층에서 많이 찾아오는 거죠.]

[정철수/이발경력 25년 : (어떤 바버로 남고 싶으세요?) 정철수 하면 나쁜 이발사가 아니라 정말 바버숍의 그래도 이름을 남길만한 바버가 되고 싶습니다.]

▶ 사라지던 이발소가 바버숍으로 돌아왔다 (feat. 2:8 가르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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