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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자동차 생산업체 포드, 러시아 시장서 사실상 철수

美 자동차 생산업체 포드, 러시아 시장서 사실상 철수
미국 자동차 브랜드 포드가 러시아의 현지 공장 4곳 가운데 3곳을 폐쇄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올 들어 독일과 영국, 프랑스, 브라질 등에서 공장 폐쇄 등을 진행한데 이어 러시아 시장에서도 사실상 철수하려는 모습입니다.

포드는 2011년 러시아 자동차 업체 '솔레르스'와 합작기업 '포드 솔레르스'를 설립한 뒤 현지 공장 4곳을 운영했습니다.

그러나 최근 브세볼로슈스크와 나베레즈니예 첼니, 엘라부가의 공장 등 3곳을 6월 말까지 폐쇄하기로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최근 몇 년 동안 러시아의 경제난 여파로 자동차 시장이 심각한 침체를 겪고 수요가 저가 승용차로 옮겨갔기 때문으로 알려졌습니다.

러시아 산업 당국은 제일 인기 모델이었던 포드 포커스가 지난해 4.6%의 판매 감소를 보였고, 올해 첫 2개월 동안 포드 솔레르스사 전체 판매는 45%나 줄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공장 폐쇄 조치로 포드는 우리 돈으로 약 5천억 원 규모의 손실을 입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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