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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이런일이' 30종 200여 마리의 희귀 닭과 사랑에 빠진 고등학생 "품종 전문가 수준"

'세상에 이런일이' 30종 200여 마리의 희귀 닭과 사랑에 빠진 고등학생 "품종 전문가 수준"
고등학교에 닭이 나타났다?

28일 방송된 SBS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이하 ‘세상에 이런일이’)에서는 희귀 닭들과 사랑에 빠진 고등학생이 공개됐다.

고등학교에 다니는 고석원 군은 "7년 간 우정을 쌓고 있는 친구가 있다"며 자신의 특별한 친구, 닭 '복슬이'를 소개했다.

석원 군은 "버프 실키라는 종으로 지금 호흡기 질환을 앓고 있어 돌보기 위해서 학교에 데려 왔다. 농업전문 고등학교라서 가능하다"고 전했다.

고석원 군은 복슬이뿐만 아니라 네덜란드, 인도, 일본, 말레이시아, 프랑스 등 여러 원산지에서 데려 온 희귀 닭들을 키우고 있었다.

희귀 닭을 소개하면서 석원 군은 "30여 종 200여 마리를 혼자 키우고 있다"고 밝혔다. 조류학자 조삼래 씨는 "이런 품종 측면에서는 전문가 수준이다. 미세한 차이로 품종의 특징을 알아챈다"고 석원 군을 설명했다.

석원 군은 단순히 닭을 기르는 것을 넘어 품종을 개발하고 연구하고 있었다. 또한 직접 준비한 사료를 주고 닭들의 미용 관리, 주사까지 직접 놓는 등 닭들에게 온 정성을 쏟고 있었다.

더불어 고석원 군은 닭들이 낳은 알을 모아 직접 부화까지 책임지고 있었다. 그는 "초등학교 4학년 때 아버지 직장 때문에 시골에서 살게 되었다. 아버지와 함께 오일장에 갔다가 닭을 키우게 되었다"며 전문가가 된 계기를 밝혔다.  

(SBS funE 조연희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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