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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BI가 김한솔 보호 중"…美 정보당국과 꾸준히 접촉?

<앵커>

그런가 하면 2년 전 이 단체가 피신시켰다는 김정남의 아들 김한솔을 미국 FBI가 보호하고 있다는 주장이 나왔습니다. 김한솔을 연결고리로 자유조선과 미 정보당국이 연계됐을 가능성에 눈길이 쏠립니다.

김아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2017년 3월 김정남 암살 한 달 만에 아들 김한솔을 직접 피신시켰다고 공개한 천리마 민방위는 자유조선의 전신입니다.

[김한솔 (2017년 공개 영상) : ○○○에 매우 감사합니다.]

당시 천리마민방위는 김한솔의 인도적 대피를 후원했다며 미국에도 감사의 뜻을 표했습니다.

미국이 어떤 형태로든 역할을 한 것으로 추정되는 대목인데 피신 이후에는 미 FBI가 김한솔을 보호하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박상학 북한 인권 단체 총연합 상임대표는 지난해 6월 미 국가정보국 행사에서 주 스페인 북한 대사관 습격 사건을 주도한 에이드리안 홍을 만났으며 김한솔의 소재도 직접 들었다고 밝혔습니다.

[박상학/북한인권단체총연합 상임대표 : 본인(에이드리안 홍)이 직접 (김한솔을) 데려왔고 그때 CIA와 같이 움직였고, 지금 미국 땅에서는 현재는 FBI 연방수사국의 도움을 받고 있다(고 얘기한 것이지요.)]

에이드리안 홍은 당시 김한솔이 1998년 망명한 김정은 위원장의 이모, 고영숙의 뉴욕주 집 인근에서 FBI의 보호를 받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 주장이 사실이라면 김한솔 피신 이후 자유조선과 미 정보당국이 꾸준히 접촉해왔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습니다.

김한솔과 관련해서는 자유조선, FBI 모두 특별한 언급이 없습니다.

하지만 미 정보당국이 북한 정권에 반대하는 탈북자 중심 단체와 정보를 교류한 사실이 확인됐다는 점만으로도 김정은 체제에는 부담이 될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영상편집 : 오영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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