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선, '6년 전 일정표' 공개…"黃 귀 빨개진 모습 생생"

권란 기자 jiin@sbs.co.kr

작성 2019.03.28 20:42 수정 2019.03.28 22:01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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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 사건이 정치권의 진실 공방으로도 번져가고 있습니다. 지난 2013년 김학의 전 차관이 임명되기 전 황교안 당시 법무장관에게 문제의 동영상을 언급했었다는 박영선 중기부 장관 후보자의 어제(27일) 발언을 두고 오늘도 논란이 계속된 겁니다. 박영선 후보자는 6년 전 자신의 일정표가 그 증거라며 오늘 추가로 공개했습니다

먼저 권란 기자입니다.

<기자>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가 2013년 3월 자신의 일정표를 SNS에 공개했습니다.

3월 13일 오후 4시 40분 법사위원장실 법무장관 인사, 당시 김학의 전 차관 내정 발표 약 3시간 뒤 임명 이틀 전입니다.

황교안 당시 법무장관에게 동영상 CD를 언급하며 김 전 차관 임명에 대한 우려를 전달했다는 어제 청문회 발언을 이 일정표가 뒷받침한다는 겁니다.

[박영선/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 : 너무 문란해서 국민들이 상처를 너무 많이 받을 거 같더라고요. 그래서 제가 (황교안 당시) 법무부 장관님께 정말로 정중히 말씀드렸습니다.]

동영상 CD를 박 후보자에게 건네줬다는 이른바 '박 남매', 민주평화당 박지원 의원도 거들었습니다.

박 후보자와 황 전 장관 만남 직후인 3월 13일 5시 15분, 자신도 황 전 장관을 만났다며 일정을 찾아 보여줬습니다.

[박지원/민주평화당 의원 : 내 수첩에…5시 15분 황교안…]

3달여 지난 2013년 6월 17일, 국회 법사위 회의 장면도 또 다른 증거로 제시했습니다.

[박영선(2013년 6월 17일 법사위 영상) : (김학의 전 차관 동영상을) 알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기 때문에 지금까지 질문 드리지 않은 것입니다.]

박영선 후보자는 동영상을 언급했을 당시 황 전 장관이 귀까지 빨개졌던 모습이 생생하다며 황교안 한국당 대표가 동영상 문제를 알고 있었다는 주장을 이어갔습니다.

(영상취재 : 장운석·배문산·하 륭, 영상편집 : 이승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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