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그럼 바로 청와대 취재기자를 연결해서 몇 가지 물어보겠습니다.
정유미 기자, 먼저 청와대 분위기부터 전해주세요.
<기자>
다른 사람도 아니고 청와대의 입인 대변인 관련 논란과 비판이라 청와대가 더욱 곤혹스러워하고 있습니다.
일부에서는 사전 개발 정보를 얻은 것이 아니라 다 아는 재개발 지역에 샀는데 그렇게 비판할 일이냐는 의견도 나왔지만, 제가 물어본 많은 청와대 관계자들 반응은 김 대변인을 이해할 수 없다는 쪽이었습니다.
특히나 현 청와대가 부동산 투자·투기에 날을 세워왔는데, 대변인이 그것도 하필 그 시점에 그런 고가의 건물을 살 수 있느냐는 겁니다.
이쯤 되면 알아서 물러나야 하는 거 아니냐, 이런 얘기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앵커>
야당에서는 추가 의혹까지 제기하고 있습니다.
<기자>
야 3당 일제히 비판 논평을 쏟아내면서 고급 정보를 미리 입수한 것 아니냐, 이런 의혹까지 제기했습니다.
당장 오늘 오후에 한국당 의원들이 김 대변인이 건물을 산 현장을 가기도 했습니다.
개발 정보가 샌 것은 아닌지 운영위, 국토위 소집해서 샅샅이 밝히겠다며 적극적인 공세를 예고했습니다.
<앵커>
청문회에서 부동산 투기 의혹이 제기됐던 최정호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 거취에도 영향이 있을까요?
<기자>
안 그래도 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가 국토투기부 장관 후보자에 걸맞은 투기 대변인이 나타났다면서 이 두 사람을 싸잡아 공격했습니다.
김 대변인의 건물 매입이 드러나면서 부동산 투기에 대한 여론이 더욱 안 좋아졌으니 국토부 장관 지키기도 어려운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오고 있는 상황입니다.
(영상취재 : 박승원·유동혁, 영상편집 : 정성훈, 현장진행: 이원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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