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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선 "6년 전 황교안, 김학의 얘기에 당황…귀까지 빨개져"

박영선 "6년 전 황교안, 김학의 얘기에 당황…귀까지 빨개져"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는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의 별장 성 접대 의혹 사건을 인지하고도 묵인했다는 취지의 주장을 거듭 펼쳤습니다.

박 후보자는 페이스북에서 황 대표를 향해 "이제 진실을 말해 주십시오"라고 촉구하며 "물론 CD를 같이 보지는 않았지요. 저는 당황하셔서 얼굴은 물론 귀까지 빨개지시면서 자리를 뜨시던 그날 오후의 대표님 모습이 너무나 생생합니다"라고 밝혔습니다.

박 후보자가 국회 법제사법위원장으로 있었던 2013년 3월 당시 황 장관을 국회에서 만난 자리에서 동영상 존재를 언급하며 김 전 차관의 문제를 제대로 처리하라는 취지의 말을 했다는 겁니다.

박 후보자는 일정표를 공개하며 "황 대표를 만난 시점이 2013년 3월 13일 오후 4시 40분"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박 후보자는 어제(27일) 인사청문회에서도 "당시 황교안 법무장관께 제가 동영상을 봤는데 몹시 심각하기 때문에 이 분이 차관으로 임명되면 문제가 커질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고 말했습니다.

박 후보자는 2013년 6월 17일 당시 법사위의 질의답변 영상을 페이스북에 올리며 황 대표에게 진실을 밝힐 것을 촉구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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