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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석탄발전소 신설 감소하는데…중국은 역행 움직임

전 세계 석탄발전소 신설 감소하는데…중국은 역행 움직임
최근 3년 새 전 세계에서 건설 중인 석탄 화력발전소의 수가 크게 줄었다고 영국 일간 가디언이 보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석탄 화력발전소 착공건수는 2015년 이후 3년 새 84%나 줄었고, 지난해의 경우엔 전년보다 39% 줄었습니다.

준공된 석탄 화력발전소 수도 2015년 이후 절반 이상 줄었습니다.

이는 태양광이나 풍력 등 재생에너지의 단가가 떨어진 영향이 크고, 백여 곳의 금융기관이 석탄 생산업자를 블랙리스트에 올려놓는 등 탄소 배출을 삭감하기 위해 취한 정치적 조치와도 무관하지 않았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중국과 인도의 움직임이 주목됩니다.

2005년 이후 중국과 인도는 전 세계 석탄 발전소 생산 전력의 85%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특히 중국은 최근 수십 기의 석탄 발전소 건설에 나선 것으로 파악돼 석탄 발전소 신축 억제라는 글로벌 추세에 역행하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국제환경단체 그린피스의 라우리 밀리비르타 에너지 분야 전문가는 "지구온난화를 막기 위해 필요한 배출가스 감소라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중국에서 추가 석탄 발전소 건설은 거의 불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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