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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국생명, 12년 만에 '눈물의 우승'…MVP는 이재영

<앵커>

프로배구 여자부 챔피언결정전에서 정규리그 1위 팀인 흥국생명이 도로공사를 물리쳤습니다. 이로서 흥국생명은 12년 만에 통합우승을 달성했습니다.

정희돈 기자입니다.

<기자>

흥국생명의 두 거포 이재영과 톰시아가 돌아가며 퍼붓는 강타에 도로공사는 제대로 맞설 수가 없었습니다.

세트스코어 1대 1로 맞선 3세트, 무려 29대 29까지 듀스 접전이 이어졌는데 흥국생명은 이재영의 강타와 톰시아의 블로킹으로 치열했던 3세트를 따내며 우승을 발판을 마련했습니다.

4세트에서도 이재영의 강타를 막지 못한 도로공사는 막판 네트터치 실책까지 범하며 무너졌습니다.

도로공사를 3대 1로 물리치고 3승 1패로 통산 4번째 우승을 달성한 흥국생명 선수들은 서로를 얼싸안고 눈물을 쏟아냈습니다.

또 12년 만에 정규리그와 챔피언전 트로피를 모두 들어 올리는 기쁨도 안았습니다.

[박미희/흥국생명 감독 : 끝까지 잘 뛰어준 선수들에게 고맙게 생각하고 5차전 준비 안 해도 되는 게 너무 좋습니다.]

챔피언 결정전에서 평균 26득점을 올린 흥국생명 이재영은 만장일치로 챔피언전 MVP에 선정됐습니다.

현대캐피탈과 흥국생명이 새로운 챔피언으로 탄생한 가운데 프로배구는 뜨거웠던 5달 간의 대장정을 마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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