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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위직 평균 재산 5,900만 원 증가…마이너스 신고 2명

<앵커>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고위 공직자 1천800여 명의 재산을 어제(27일) 공개했습니다. 1인당 평균 재산이 12억900만 원으로 집계됐는데, 1년 전보다 평균 5천900만 원이 늘었습니다.

한지연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정부 고위공직자 1천873명 가운데 재산이 20억 원을 넘는 사람은 15.8%, 10억 원 이상인 사람도 41.5%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1억 원 미만으로 재산을 신고한 사람은 전체의 8%인 150명에 그쳤습니다.

전체 신고자 가운데 72%는 재산이 늘었고, 28%는 재산이 줄었습니다.

지난해보다 1인당 평균 5천900만 원씩 재산이 늘었는데, 5억 원 이상 늘어난 공직자도 전체의 3.3% 인 61명이나 됐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전 신고 때보다 약 1억 3천600만 원이 증가한 20억 1천600만 원 정도를 신고했습니다.

진선미 여성가족부 장관은 마이너스 13억 8천700만 원을, 박원순 서울시장은 마이너스 7억 3천700만 원 정도를 신고해 각각 재산이 가장 적은 고위공무원 1, 2위에 올랐습니다.

재산이 가장 많은 고위 공직자로는 허성주 서울대병원 치과병원장이 약 210억 2천만 원으로 1위를 차지했습니다.

원희룡 제주지사는 1년 사이 24억 8천400만 원 정도 재산이 늘었는데, 카드사 개인정보 유출 손해배상 소송 승소에 따른 위자료 입금 때문이라고 해명했습니다.

공직자윤리위는 재산변동 사항에 대해 6월 말까지 심사해 거짓 기재나 누락할 경우 등에는 법에 따라 조치할 계획입니다.

지난해 공개 대상자 2천997명 가운데 경고 및 시정조치를 받은 사람은 106명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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