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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한미군 사령관 "북한 핵·미사일 활동, 비핵화와 모순"

<앵커>

밤사이 미국 의회에서 한반도 문제와 관련한 중요한 청문회가 동시다발적으로 열렸습니다. 주한미군 사령관이 하원 군사위원회에 출석해 북한의 최근 핵과 미사일 활동이 비핵화하겠다는 말과 모순된다고 증언했습니다.

워싱턴에서 김수형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하노이 북미 정상회담 이후 처음으로 로버트 에이브럼스 주한미군 사령관이 의회 청문회에 섰습니다.

북한의 핵과 미사일 활동에 변화가 없느냐는 질문을 받고 에이브럼스 사령관은 비핵화하겠다는 북한의 말과 행동이 일치하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에이브럼스/주한미군 사령관 : 우리가 관찰하는 북한의 활동은 비핵화와 일치하지 않습니다.]

그러면서 북한의 군사적 태도나 준비태세에 실질적인 변화가 없다고 덧붙였습니다.

에이브럼스 사령관은 주한미군의 훈련은 더 정교하고 체계적으로 진행되고 있다며, 당장 오늘 싸움을 해도 문제가 없을 정도로 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슈라이버 국방부 차관보도 비핵화에 있어 북한의 태도 변화는 없다고 거들었습니다.

[슈라이버/美 국방부 차관보 : 비핵화 문제라는 우리의 핵심 이해관계에 있어서 우리는 언급할 만한 진전을 보지 못했습니다.]

그러면서 대북 제재 이행하는데 정치적인 분열의 씨앗을 뿌리려는 북한의 적극적인 시도가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데이비슨 인도 태평양 사령관은 북한의 불법 환적을 막기 위해서는 선박을 제공하는 네트워크를 붕괴시키는 것이 핵심이라며, 국제사회의 도움을 받아 진전을 이루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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