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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레스타인 17세 의료봉사자, 이스라엘군에 피살

가자지구에서 팔레스타인과 이스라엘의 충돌이 격화된 가운데 요르단강 서안에서 팔레스타인 10대 소년이 이스라엘군에 피살됐다.

27일(현지시간) 팔레스타인 뉴스통신 '와파'(WAFA)와 이스라엘 매체 하레츠 등에 따르면 이날 아침 요르단강 서안의 도시 베들레헴 근처 난민캠프에서 팔레스타인인 사제드 미제르(17)가 이스라엘군이 쏜 총에 맞아 숨졌다.

당시 이스라엘 군인들은 팔레스타인인들을 체포하려고 캠프에 들어가려다가 캠프 거주자들과 충돌하고 있었다.

팔레스타인 보건당국은 미제르가 캠프에서 의료 자원봉사자로 활동하고 있었고 의료요원임을 나타내는 조끼와 유니폼을 입고 있다가 총에 맞았다고 밝혔다.

자와드 아와드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보건부 장관은 이스라엘군이 의료요원을 살해한 것은 전쟁범죄라고 비판했다.

미제르 피살은 팔레스타인과 이스라엘의 무력 충돌이 우려되는 상황에서 발생했다.

이스라엘군은 26일 밤부터 27일 새벽까지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의 무장정파 하마스의 군사시설을 공습했다.

이에 앞서 지난 25일 가자지구에서 발사된 로켓 1발이 이스라엘의 한 가정집에 떨어지면서 갓난아기를 포함해 7명이 다쳤고 이스라엘군이 가자지구를 보복공습하면서 팔레스타인 5명이 다쳤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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