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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지 줍는 할머니 묻지마 폭행 50대 구속…바닥에 내동댕이쳐

폐지 줍는 할머니 묻지마 폭행 50대 구속…바닥에 내동댕이쳐
▲ 위 사진은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습니다

경남 진주경찰서는 폐지 줍는 노인을 폭행한 혐의로 53살 A씨를 구속했습니다.

A씨는 지난 22일 오후 4시쯤 진주시내 한 거리에서 폐지를 줍던 73살 B씨 할머니에게 욕설을 하며 시비를 걸고 바닥에 내동댕이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당시 A씨가 둔기로 B씨 할머니를 때릴 듯 위협했다는 목격자 증언도 확보했습니다.

B씨 할머니는 입원이 필요할 정도로 다치지는 않았지만 2주간 치료가 필요한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A씨는 올해만 폭행으로 8차례 경찰에 입건돼 현재 재판을 받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A씨는 "B씨가 내 책을 가져가 범행했다"며 "둔기는 들지 않았다"고 주장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B씨 할머니가 A씨 책을 가져갔다는 진술은 사실이 아닌 것으로 보고 있다"며 "특별한 이유 없이 시비를 건 것으로 보고 여죄를 수사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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