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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에 나타난 '옷 입은' 인어상…황당한 이유

<오! 클릭> 마지막 검색어는 '옷 입은 인어상'입니다.

세계 최대 규모의 이슬람 인구를 보유한 인도네시아에서 인어상의 상반신을 천으로 가려 때아닌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처음 세워진 뒤 15년 동안 줄곧 같은 자리에 같은 모습으로 전시돼 있었는데 최근 갑자기 상반신을 가린 건데요, 이유는 '가족 친화적' 환경 조성, 인어상이 있는 테마파크 방문객들은 갑작스럽고도 기이한 조치에 당혹스럽다는 반응인데요, 아이들과 함께 온 한 여성은 "가려진 인어상을 보는 게 오히려 더 어색하다"고 지적했습니다.

인어상을 만든 조각가 시나가도 공원 측이 예술 작품의 미적 가치를 인정해주지 않았다면서 비판의 목소리를 냈고, 심지어 외압 논란으로까지 번지는 상황인데요, 인어상의 가슴을 가리라는 관계기관 등 윗선의 압력이 있었던 게 아니냐는 의혹도 나오고 있습니다.

누리꾼들은 "헐, 이 정도면 코미디 아닌가요? 왠지 더 야해 보여요." "이왕이면 좀 예쁜 옷 입혀주지."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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