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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완 총통, 美 하와이 비상관리국 방문 일정 '주목'

타이완 총통, 美 하와이 비상관리국 방문 일정 '주목'
남태평양 우방 3개국 국빈 방문을 마친 차이잉원 타이완 총통이 귀국길에 하와이를 경유하면서 하와이 비상관리국을 방문하고 미군 장성과도 만나는 것으로 알려져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자유시보와 타이완 중앙통신사에 따르면 차이 총통은 미국의 보수성향 싱크탱크인 헤리티지 재단의 '타이완과 미국의 인도태평양 지역의 지속적인 파트너십' 세미나에 영상회의 방식으로 참가한 뒤 비상관리국을 방문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타이완중앙통신은 소식통을 인용해 타이완 총통이 국토 안전, 재해 방지 관련 기구인 하와이 비상관리국을 방문하는 것은 타이완과 미국 관계의 '또 다른 진전'으로 해석할 수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특히 이번 방문에서는 하와이주 방위군의 아서 로건 소장이 동행할 것으로 알려졌는데 이는 차이 총통이 미국 경유 일정 중 처음으로 미군 장성과 만나는 것이어서 중국의 반발이 만만치 않을 전망입니다.

자유시보는 현재 중국의 주LA총영사관의 다이솽밍 부총영사가 하와이에 도착한 것으로 알려졌고, 중국 교포들을 모아 차이 총통이 묵는 호텔 앞에서 시위를 계획하고 있으며 친중국 매체의 광고를 이용해 차이 총통의 하와이 방문을 공격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한편 차이 총통이 영상회의 방식으로 참여하는 헤리티지 재단의 세미나에는 에드윈 퓰너 전 회장, 코리 가드너 미국 상원 외교위원회 산하 동아태소위원장 등 미국 정계 인사와 싱크탱크 대표들이 참석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차이 총통은 영상 연설에서 역내 안전 문제, 인도·태평양 정세와 관련한 타이완과 미국의 협력 가능 분야를 언급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또한 타이완총통으로서는 처음이라고 현지언론들은 전했습니다.

이어 차이 총통은 현지시간 27일 오전 '타이완관계법' 40주년 영상 특별 전시에 미국 측 대표와 함께 참석할 예정입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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