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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관방 "韓 교과서 검정 항의에 확실히 반론했다"

日 관방 "韓 교과서 검정 항의에 확실히 반론했다"
▲ '독도'를 '다케시마'로 표기한 일본 역사교과서

스가 요시히데 일본 관방장관은 27일 전날 일본 초등학교 교과서 검정 결과에 대해 한국 정부가 항의한 것에 대해 확실히 반론했다고 강조했습니다.

일본 정부 대변인인 스가 장관은 이날 오전 정례 기자회견에서 "우리나라(일본)의 영토와 역사 등에 대해 아동에게 바르게 이해시키도록 교과서에 정확하게 기술되는 것은 극히 중요하다"며 "중국과 한국 정부가 각각 입장을 전한 것에 대해 일본의 입장에 기초해 확실히 반론했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교과서 검정은 민간의 출판사가 작성한 교과서에 대해 전문적이고 학술적인 견지에서 행해지고 있다"며 "중립적이라는 검정 제도의 취지에 대해 관계국 등이 이해해 줬으면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일본 정부는 전날 독도 왜곡 기술이 강화된 초등학교 교과서 검정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이에 대해 우리 정부는 "부당한 주장을 담은 초등학교 교과서를 검정 통과시킨 것을 강력히 규탄하며, 이를 즉각 철회할 것을 촉구한다"고 입장을 발표하고 나가미네 야스마사 주한 일본대사를 외교부로 불러 항의했습니다.

한편 스가 장관은 문희상 국회의장이 이날 한국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일왕을 언급한 것에 대해 외교 경로를 통해 한국 정부에 항의했다고 밝혔습니다.

문 의장은 이날 지면에 실린 한겨레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일왕 사죄 발언 논란과 관련해 "진정성이 전달 안 된 거다. 아베 (신조) 총리, 또 아베 총리에 준하는 일본을 상징하는 국왕이 위안부 할머니한테 가서 '미안합니다' 한마디 하면 근본적 문제가 해결된다는 얘기였다"고 말했습니다.

스가 장관은 "한국 국회의장의 일련의 발언은 극히 부적절해서 언급하고 싶지도 않다"며 "(문 의장의 발언에 대해) 외무성 아시아태평양국장이 주일 한국대사관의 차석공사에게 강하게 항의하고 사죄와 철회를 요구했다"고 말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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