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부정채용 지시 혐의' 서유열 前 KT 사장 영장실질심사

<앵커>

자유한국당 김성태 의원의 딸을 포함해 6건의 부정 채용을 지시한 혐의를 받고 있는 서유열 전 KT 사장이 오늘(27일) 서울 남부지방법원에 출석했습니다. 서 전 사장의 구속 여부는 오늘 오후 늦게 가려질 예정입니다.

배정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서유열 KT 전 사장이 오늘 오전 10시 20분쯤 구속 전 피의자 심문, 영장실질심사를 받기 위해 서울 남부지방법원에 출석했습니다.

서 전 사장은 부정 채용 의혹을 묻는 질문에 아무런 답 없이 법원 안으로 들어갔습니다.

[서유열/KT홈고객부문 전 사장 : (부정 채용 누구 부탁받으셨습니까. 이석채 회장 지시예요?) …….]

서 전 사장은 자유한국당 김성태 의원 딸을 포함해 지난 2012년 하반기 KT 공개채용 등에서 모두 6건의 부정채용을 지시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앞서 검찰은 2012년 하반기 KT 공채 때 최종 합격한 김성태 의원의 딸이 정작 서류합격자 명단에 없었던 사실을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KT가 채용 절차를 어겨가면서 김 의원 딸을 뽑았다는 겁니다.

검찰은 지난 13일 KT 인재개발실장 출신 김모 전 전무를 업무방해 혐의로 구속됐는데, 서유열 전 사장이 김 전 전무에게 부정 채용을 지시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검찰은 또 서 전 사장이 주도한 6건 외에도 유력 인사가 연루된 부정 채용 사례가 더 있다고 밝혔습니다.

서 전 사장 구속 여부는 오늘 오후 늦게쯤 결론 날 것으로 전망됩니다.

검찰의 조만간 이석채 전 KT 회장도 소환해 조사할 방침입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