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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ck] "계산대=돈 무는 곳"…북한 최대 규모 백화점 내부 전격 공개

[Pick] "계산대=돈 무는 곳"…북한 최대 규모 백화점 내부 전격 공개
북한 최대 규모 백화점으로 알려진 평양제1백화점의 최근 내부 모습이 공개됐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27일, 로이터 TV 등 외신들은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에서 운영하는 평양제1백화점이 운영 시간을 연장하고 판매 제품 군을 늘리는 등 변화를 꾀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평양제1백화점은 평양 주민들의 백화점 이용 수요가 크게 늘어 이용객들이 더 편리하게 찾아올 수 있는 방법을 꾀하고 있습니다.
평양제1백화점
▲ 평양제1백화점 층별 안내도. 계단과 엘리베이터를 표현한 그림이 눈에 띕니다.
평양제1백화점의 내부 모습은 우리가 보통 상상하는 백화점의 모습과 사뭇 달랐습니다. 층별 안내도에서 익숙하지 않은 단어들이 발견되기도 하고, 매장에서 고른 물건을 계산하는 곳에는 '돈 무는 곳'이라는 간판이 매달려 있습니다.
평양제1백화점
아이들 양말을 꽃처럼 보기 좋게 장식하거나 형형색색의 그릇들을 진열한 것도 눈에 띕니다.
평양제1백화점
▲ 투명테이프를 이용해 양말을 꽃 모양으로 장식했습니다.
평양제1백화점
하지만 우리나라 백화점이나 마트와 비슷한 풍경도 있습니다. 빨간색 장바구니를 들거나 카트를 끌며 매장을 돌아보는 모습은 우리나라의 마트와 별반 다를 게 없어 보입니다. 또 한국의 기성 제품을 연상시키는 물건들도 종종 찾을 수 있습니다.
평양제1백화점
▲ 플라스틱 장바구니를 들거나 카드를 끌고 쇼핑하는 모습.
평양제1백화점
매장 관리자 박영실 씨는 해외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원래 오후 5시까지 운영하던 것에서 2시간 더 늘려 저녁 7시까지 운영하기로 결정했다"면서 "인근 주민들이 더욱 편의를 도모하는 것을 최고 원칙으로 하는 지침"이라고 밝혔습니다.

박 씨는 또 "최근 백화점 매장 이용 수요가 크게 늘었다"면서 전국 200여 개 공장에서 생산한 제품들을 평양제1백화점에 공급하고 있다. 판매 제품이 다양해 평양 주민들은 이곳을 많이 이용하는 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평양제1백화점
평양제1백화점은 평양시 중구역 승리거리에 위치해 1980년대 초 지상 9층 짜리 건물로 다시 세웠습니다.

'뉴스 픽' 입니다.

(사진 = 로이터TV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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