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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판 스카이캐슬' 연루 대학들 교육부 조사도 받는다

'미국판 스카이캐슬' 연루 대학들 교육부 조사도 받는다
▲ 입시 비리에 연루된 미국 조지타운대학교

'미국판 스카이캐슬'로 불리는 초대형 입시 비리에 연루된 8개 대학이 교육부의 조사를 받고 있다고 AP통신이 보도했습니다.

미국 교육부는 지난 25일 입시 비리에 연루된 8개 대학 학장에 서한을 보내 연방정부 장학금 관리와 관련해 연방법 또는 규정 위반 여부를 가리기 위한 예비조사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통신이 확인한 서한 발송대상은 예일대, 웨이크포레스트대, 스탠퍼드대, 조지타운대, 서던캘리포니아대, 샌디에이고대, 텍사스대, 로스앤젤레스 캘리포니아대(UCLA) 등입니다.

교육부는 서한에서 "조사대상 대학이 연방 교육법상 의무를 충실히 수행했는지에 대한 의혹이 일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교육부는 또 조사대상 대학에 2009년 이후 입시 정책, 다른 기관에 의한 소환 기록, 스포츠팀 선수 선발에 관한 검토 기록 등 방대한 자료 제출을 요구했습니다.

또 징계를 포함한 입시 비리 연루 직원 및 학생에 대한 정보, 입학 지원서 및 첨부된 추천서, 시험 성적, 연방 장학금 수혜 여부 등에 관한 자료도 제출 대상에 포함됐습니다.

조사대상 대학들은 성명을 통해 대체로 적극적인 협조를 약속했습니다.

이번 교육부 조사는 검찰 조사를 통해 드러난 사상 최악의 입시 비리를 바탕으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앞서 연방 검찰은 명문대 운동부 코치들이 뒷돈을 받고 유명인사 자녀 들을 체육특기생으로 부정 입학시킨 사실을 파헤쳤습니다.

이 사건으로 학부모와 운동부 코치, 체육계 인사 등 50여 명이 기소됐지만, 당시 학교 자체는 수사 대상이 아니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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