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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이재성 '골', 조현우 '선방'…콜롬비아 꺾었다

<앵커>

우리 축구 대표팀이 피파 랭킹 12위에 강호 콜롬비아를 꺾었습니다. 어제(26일) 열린 평가전에서 첫 골은 캡틴 손흥민이, 두 번째 골이자 결승골은 이재성이 뽑아냈습니다.

하성룡 기자입니다.

<기자>

6만 4천여 '만원 관중'의 뜨거운 함성은, 캡틴 손흥민의 골로 경기 시작 16분 만에 상암벌을 뒤흔들었습니다.

손흥민은 황의조의 패스를 받은 뒤, 골대 사각 지역에서 강력한 오른발 슛으로 골망을 흔들었습니다.

러시아월드컵 이후 9경기 만이자, 벤투 감독 취임 후 손흥민의 첫 골입니다.

손흥민은 2분 뒤에도 추가 골 기회를 잡았지만 슛이 골대를 강타해 아쉬움을 삼켰습니다.

대표팀은 후반 3분 콜롬비아의 화려한 개인기에 동점 골을 내줬지만, 위축되지 않고 10분 뒤 다시 콜롬비아의 골문을 열었습니다.

이재성의 왼발 중거리 슛이 상대 골키퍼를 뚫고 결승골이 됐습니다.

경기 막판 조현우 골키퍼의 눈부신 선방으로 콜롬비아의 공세를 막아낸 대표팀은 2대 1, 승리를 거뒀습니다.

콜롬비아와 1년 4개월 만의 재대결을 다시 승리로 장식했고, 이란 대표팀 시절부터 질긴 악연을 이어온 케이로스 감독을 상대로는 첫 승을 따냈습니다.

[손흥민/축구대표팀 주장 : 선수들 도움이 있었기 때문에 제가 이렇게 골 넣을 수 있었다고 생각하고 감독님 코칭스태프가 정말 믿어주셔서 제가 좋은 경기 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18살 유망주 이강인은 경기에 나서지는 못했지만, 경기 후 선배들과 함께 그라운드를 돌며 팬들과 기쁨을 나눴습니다.

[파울루 벤투/축구대표팀 감독 : 전술 변화에도 우리의 플레이 스타일을 유지해 만족스럽고, 선수들의 특징을 더 잘 파악할 수 있는 경기였습니다.]

3월 A매치 2경기를 모두 승리로 장식한 벤투호는 오는 6월 다시 국내에서 2번의 평가전을 갖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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