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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희진 부모 살해' 김다운 측 변호사 사임…'범죄수익' 선임료도 반환

'이희진 부모 살해' 김다운 측 변호사 사임…'범죄수익' 선임료도 반환
'이희진(수감 중) 씨 부모살해' 사건의 주범격 피의자 김다운 씨가 오늘(26일) 검찰로 송치된 가운데 김씨의 변호를 맡았던 변호인이 사임했습니다.

김씨의 변호를 담당해온 변호사 A씨는 어제 경기 안양동안경찰서에 사임계를 제출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사임 이유에 대해서는 의뢰인과 변호인 간 비밀 보호 원칙에 따라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다만 김씨가 표백제(락스)통을 미리 준비한 부분 등 사건의 결정적 증거가 된 사실들을 사전에 변호인에게 털어놓지 않은 점 등이 사임의 한 이유가 됐을 거란 추정이 나오고 있습니다.

아울러 김씨 어머니가 변호인에게 전달한 선임료 5천만 원 가운데 4천500만 원이 김씨가 이씨 부모에게서 빼앗은 돈의 일부인 것으로 확인되자, A씨는 선임료도 전액 반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씨는 중국동포 3명을 고용해 지난달 25일 오후부터 이튿날 오전 사이 안양시 소재 이씨 부모의 아파트에서 이씨의 아버지(62)와 어머니(58)를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또 이씨 동생이 슈퍼카 부가티를 판매하고 받은 돈 가운데 일부인 5억 원이 든 돈 가방을 강탈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김씨는 이 밖에도 이씨 아버지의 시신을 냉장고에 넣어 평택의 한 창고로 옮기고 어머니의 시신은 장롱에 숨겨놓는 등 사체를 유기한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오늘 김다운 씨를 강도살인 등 모두 5개 혐의로 검찰에 구속 송치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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