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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 "사실과 다른 보도, 한미 동맹 '틈 벌리기'로 오해 소지"

외교부 "사실과 다른 보도, 한미 동맹 '틈 벌리기'로 오해 소지"
외교부는 한미관계와 관련해 사실과 다른 보도가 이어지고 있다며 이는 한미동맹의 틈을 벌리려는 것으로 오해받을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김인철 외교부 대변인은 오늘(26일) 정례브리핑에서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이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에 대해 '라이어'(liar·거짓말쟁이)라고 했다'는 보도가 사실과 맞느냐는 질문에 이렇게 답했습니다.

김 대변인은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체제 구축 과정의 중요한 국면에 사실과 다른 보도들이 이어지고 있다"면서 "특히 한미 양국의 고위 당국자 실명을 거론하고 실제 언급되지 않은 표현을 인용하며, 절제되지 않은 비난을 하는 것은 굳건한 한미 동맹을 기초로 한 비핵화, 평화구축 과정에 도움이 되지 않는 것이다. 한미동맹의 틈새를 벌리는 것으로 오해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김 대변인은 또 "정부가 공고한 한미공조의 기반 위에 북측과 대화와 협상의 틀 속에서 문제 해결을 위해 계속 노력해 나갈 예정"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한 언론은 폼페이오 장관이 하노이 2차 북미정상회담 전부터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정의용 실장을 겨냥해 '거짓말쟁이'라며 불편한 감정을 표시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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