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한·벨기에 정상회담…한반도 평화프로세스 협력 공감대

한·벨기에 정상회담…한반도 평화프로세스 협력 공감대
문재인 대통령은 국빈 방한한 필리프 벨기에 국왕과 정상회담을 하고 양국 간 우호 증진과 실질협력 강화 방안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눴습니다.

필리프 국왕의 이번 방한은 벨기에 국왕으로서는 27년 만이고, 문 대통령 취임 후 유럽왕실 인사의 첫 방한이기도 합니다.

문 대통령은 모두발언에서 "'통합이 힘이다'라는 벨기에의 국가 모토는 평화 통일을 바라는 우리 국민들에게도 참으로 공감이 가는 정신"이라고 말했습니다.

지난달 하노이 북미정상회담 결과를 비롯해 한반도 외교·안보 환경에 대해 설명하고 벨기에가 그동안 지지를 보내준 것에도 감사를 표했습니다.

필리프 국왕은 한반도 평화정착을 위한 문 대통령과 한국 정부의 노력을 높이 평가하고 이후에도 변함없이 지지하고 협력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또 "벨기에와 한국은 공동의 과제와 공동의 기회를 가지고 있다"며 "4차 산업혁명, 세계화, 기후변화, 디지털화, 인구 고령화 추세 등등 모든 면에서 많은 것을 배우고자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한국은 혁신국가라고 할 만큼 강력한 혁신을 하는 나라로 존경을 표한다"며 "한국의 5G, 인공지능, 스마트시티 기술 등은 놀라울 정도"라고 말했습니다.

두 정상은 비공개 회담에서 양국이 1901년 수교한 이래 우호 협력 관계를 지속 발전시켜 왔음을 공감하면서 특히 최근 양국 간 교역·투자가 크게 확대되고 있음을 긍정적으로 평가했습니다.

아울러 양국 모두 높은 대외개방도, 우수한 인적자원과 혁신을 통해 경제성장을 이룩한 공통점을 가지고 있어 협력 잠재력이 크다는 점에 의견을 같이하며 화학·의약·물류 등 기존 협력 분야는 물론 바이오·스마트시티·중소기업·스타트업 등 새로운 분야에서도 협력을 도모하기로 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