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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박사이트 이벤트 당첨' 문자 받고 입금…피해 1억 원 추정

'도박사이트 이벤트 당첨' 문자 받고 입금…피해 1억 원 추정
▲ 위 사진은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습니다

도박사이트 이벤트에 당첨된 것처럼 문자를 보내 피해자들로부터 1억 원 가량의 돈을 입금받은 일당이 경찰에 검거됐습니다.

경기 일산서부경찰서는 사기 혐의로 23살 김 모 씨 등 2명을 구속하고, 같은 혐의로 23살 박 모 씨 등 2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들은 지난해 11월부터 지난 1월까지 가짜 도박사이트를 운영하며, 피해자들에게 '이벤트 당첨 축하, 포인트의 50%를 입금하면 기존 포인트까지 합쳐 돈을 지급하겠다'는 내용의 문자메시지를 보내 피해자가 입금한 돈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문자를 받은 피해자들은 자신이 과거 가입했던 도박사이트에서 찾지 않은 포인트가 있는 것으로 착각하고 돈을 입금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현재까지 경찰에서 사기 피해를 주장한 사람은 모두 22명이며, 피해액은 약 5천400만 원으로 집계됐습니다.

경찰이 확보한 이들 계좌에 따르면 피해자는 이보다 훨씬 많은 140여 명으로, 금액도 1억 원 가량 되는 것으로 추정돼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같은 동네 친구인 이들은 범행 수익으로 고가의 승용차를 구매하거나, 유흥비에 사용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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