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씨가 B씨를 위협한 모의 총기
부산 연제경찰서는 결별을 요구하는 내연녀를 가짜 권총으로 위협한 혐의로 51살 A씨를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어젯(25일)밤 11시 15분 내연녀 B씨가 운영하는 부산 한 주점에서 가짜 권총으로 B씨를 위협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A씨가 갑자기 바지 주머니에서 권총을 꺼내 위협하자 B씨는 진짜 권총인 줄 알고 깜짝 놀라 주점 밖으로 나와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주점에는 A씨와 B씨만 있었습니다.
경찰이 출동해보니 A씨가 들고 있던 권총은 검정색 45구경으로 비비탄이 들어가는 모의 총기였습니다.
A씨는 B씨가 4개월 전부터 헤어지자고 한 것에 앙심을 품고 이같은 짓을 저지른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사진=부산경찰청 제공, 연합뉴스)